[시사매거진] 70대 A씨는 최근 부쩍 청력이 나빠져 보청기 상담을 받았다. 두 곳에서 보청기 상담을 받았는데 청력평가 결과가 서로 달라 어떤 결과를 믿어야 할지 난감한 경험을 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

청력에 맞는 보청기를 선택하고 보청기 피팅이 제대로 되려면 많은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정확한 청력평가가 선행되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보청기를 선택하고 베테랑 청능사가 피팅을 하더라도 청력평가 결과가 정확하지 않다면 보청기 피팅도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렵다.

정확한 청력 역치를 확인하려면 청력평가장비의 보정(calibration)이 필수이다. 보정이란 장비가 국제표준에 맞는 정확한 수치를 산출하는지 확인하고 필요 시 그 값을 조정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보정을 오랜 기간 동안 하지 않은 청력평가장비는 접촉 단자의 저항값이 달라지거나, 출력기의 출력 음압이 떨어질 수 있다.

청력평가장비의 보정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먼저 헤드폰, 골진동체, 인서트폰, 스피커 등 출력변환기(transducer)의 음압, 주파수, 왜곡율 등이 국제기준(ANSI 또는 ISO)과 비교하여 오차 범위 내에 들어오는지 확인하는 연간보정(Annual calibration)이 있으며, 이는 특수 장비를 이용해 보정 전문가가 실시한다.

두 번째로 소리를 직접 귀로 들으면서 음의 단락, 소리 크기의 적절성, 잡음 유무 등을 확인하는 매일 보정(Daily calibration)이 있다. 연간 보정에 비해 간단하지만 장비에 언제 문제가 생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이 또한 중요한 절차이다.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의 황혜경 대표원장은 “청력평가장비의 보정은 최초에 한 번만 시행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장비 사용 연한이 오래될수록 출력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1년에 한 번은 보정을 시행해야 신뢰도 높은 청력평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연간 보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간 보정은 시행 기관에서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어, 인증서를 통해 해당 기관의 정기적 연간 보정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한편 청각학 석박사 그룹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는 국제표준(ISO 21388) 및 국가표준 보청기 적합관리(KSI 0562)에 부합하는 보청기 전문센터로 세계 유명브랜드(벨톤, 스타키, 시그니아, 오티콘, 와이덱스, 포낙 등) 보청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비교 추천하고 있다. 서초방배, 마포공덕, 송파잠실, 강서마곡, 종로3가에 프리미엄 직영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어떤 센터를 방문해도 동일한 청능재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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