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기반업종 기업 창업 수 최근 4년간 줄곧 증가세… 건설사, 기업체 섭렵 나서
다양한 특화 설계 도입한 지식산업센터, 업무 효율성 증대 효과에 선호도 높아

[시사매거진] 최근 산업 구조가 고도화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벤처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기술기반업종 기업의 창업 수가 늘고 있는 추세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은 최근 4년간 증가세를 보였다. △2016년 19만674개, △2017년 19만8,911개, △2018년 21만2,237개에 이어 지난해 22만개(22만607개)를 돌파했다.

늘어난 기업 수에 많은 건설사들은 다양한 특화 설계를 도입해 기업체 사로잡기에 나섰다. 조경 설계, 넉넉한 주차장과 차량 접근성을 높인 드라이브인 시스템 등 다양한 특화 설계로 쾌적하고 업무 효율성 증대 효과를 불러 일으키겠다는게 주 목적이다.

실제로 이러한 특화 설계를 적용한 지식산업센터는 분양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일례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광명시 일대에 분양한 ‘GIDC광명역’은 분양 시작 한 달 만에 완판 쾌거를 이뤘다. 단지는 저층부에 최고 5.1m 층고의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적용되고 C동에는 하역 데크 시스템을 구축해 작업 동선을 최소화하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인 내부설계로 분양 당시 많은 관심을 샀다.

또한, 반도건설이 경기도 성남 고등지구 일대에 공급한 ‘반도 아이비밸리’도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감한 바 있다. 단지는 개방감과 조망 확보를 위해 최대 5.4m의 높은 층고와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적인 물류 이동을 가능케 했다.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여타 다른 사무공간보다 입주 부담이 적다는 점도 기업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유 중 하나다. 오피스나 오피스텔과 달리 지식산업센터는 금융 혜택이 제공(재산세 37.5%, 취득세 50%)되며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장기 저리 융자가 가능하다. 

이처럼 특화 설계로 차별화를 꾀한 지식산업센터가 기업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신규 분양 단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구리갈매 휴밸나인 투시도

갈매피에프브이㈜는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일원에서 ‘구리갈매 휴밸나인’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14만9,627㎡ 규모이며 기숙사와 상업시설, 지식산업센터가 함께 어우러진 복합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 전 층 6m의 높은 층고로 우수한 공간 활용성을 자랑하며 드라이브인 시스템과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이 적용돼 상∙하역에 대한 업무 편의성이 극대화됐다.

이 밖에 벤처창업센터, 라운지, 공용회의실, 휴게공간 등 원활한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및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해 원스톱 비즈니스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태영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대에서 ‘광교 Q-캠퍼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5층, 연면적 4만4,765㎡ 규모다. 단지는 소규모 기업 특화상품으로 조성되며 ‘라이브 오피스’는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구내식당을, 코인세탁실, 공유 주방, 공용창고 등 부대시설 등도 들어선다.

SGC이테크건설은 3월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일원에서 ‘가양역 더리브 아너비즈타워’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연면적 3만2,375㎡ 규모로 지어지며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업무공간은 다운사이징 및 1코노미 트렌드를 차용한 섹션 오피스 형태로 마련되며, 공간 활용도가 높은 복층형 구조의 특화설계인 듀플렉스(일부층)도 적용된다. 뉴욕 스타일을 모티브로 하여 저층부에는 아치형 창과 고풍스러운 브릭 설계를 적용한 독창적인 외관 설계도 도입된다. 9호선 가양역과 증미역 더블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있어 인근 마곡지구, 상암DMC, 여의도 등 업무지구와 연계도 수월하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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