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실무 경험 풍부한 퇴직공무원 채용, 민원행정 서비스 질적 향상 도모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작년부터 민원행정 서비스를 향상하고 시민의 편의증진을 위해 운영중인 ‘복합민원 전문상담관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복합민원 전문상담관제(사진_광주서구청)

복합민원 전문상담관제는 다양한 행정실무 경험이 있는 퇴직공무원을 채용하여 민원인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복합민원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처리 절차 등을 상담해주는 제도이다.

서구에는 현재 복합민원 전문상담관으로 2명의 퇴직공무원이 활동중이다.

이들 전문상담관은 건축 인․허가와 등록 등 여러 부서와 연계되는 복합민원에 관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충민원 상담․처리 및 민원신청시 구비서류와 기록요령 등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서구는 약 3~40년의 근무경력이 있는 퇴직공무원들을 원스톱 민원 전문상담관으로 채용, 구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민원 처리시간 단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오랜 근무기간 동안 쌓아 온 행정경험을 업무담당자에게 제공하여 민원수요자와 공급자 간 가교역할로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실제로 작년 한해 동안 관계 부서와의 협의를 통한 신속한 처리 170건, 기타 민원상담 안내 495건 등 총 665건의 처리실적을 달성하였다.

서구의 ‘복합민원 전문상담관제’는 전반적인 민원처리 절차와 구비서류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어 민원인이 여러 부서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등 주민편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처음 서류발급을 위해 구청을 방문한 대학생 A씨는 “평소 제증명 발급을 해 본 적이 없어 걱정이 앞섰으나 민원봉사실에 들어서자마자 환하게 웃으며 다가와 서류발급 절차를 알려주신 전문상담관님 덕에 손쉽게 서류발급이 가능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복합민원 전문상담관 서비스는 서구청 1층 민원봉사과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구청 관계자는 "고객중심 맞춤형 서비스로 주민의 만족과 편익을 고려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전문상담관제 운영으로 신속한 업무 처리와 신뢰받는 민원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계수 기자 sos015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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