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가 함께 만든 책 소개 -

[시사매거진/제주] 제주도서관(관장 고남근)은 2021년 사서가 권하는 북 컬렉션을 통해 매달 새로운 주제의 책들을 전시·소개한다. 특히 이번 3월에 선보이는 도서 목록의 주제는 ‘부부의 세계’로 부부가 함께 만든 국내외 책들이다. 

실제로 부부가 함께 만든 책이 많이 있다. 한 사람은 글을 쓰고 다른 한 사람은 그림을 그린다거나 아니면 사진을 찍는다. 아니면 글 그림 모두를 부부가 함께 작업한다. 부부가 힘을 합친 탓인지 이러한 책들은 독특한 매력이 있다. 서로에 대한 배려, 포용,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삶의 태도 등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극을 준다. 좋은 부부에 대한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색다른 독서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 

대표적으로 그림책 분야의 스테디셀러 △도서관 △리디아의 정원은 사라 스튜어트와 데이비드 스몰 부부의 작품이다. 에세이로는 제주도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정도선, 박진희 부부의‘오늘이 마지막은 아닐 거야’부터 제주도에서 새를 연구하는 김은미, 강창완 부부의 ‘제주 탐조 일기’ 등이 있다. 

1층 어린이자료실에서는 그림책 작가 부부의 그림책들을 전시하고 2층 종합자료실에서는 서평집, 여행기, 에세이, 일기 등을 전시하며 총 70여 종이다. 

도서관 관계자는“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의 입장에 서서 흥미로운 책들을 많이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제주도서관은 앞으로도 새로운 주제의 북 컬렉션으로 이용자에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은숙 기자  kes90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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