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업체 방문, ‘서울시 봉제산업 육성을 위한 7대 정책’ 제안

우상호, “도심 전통제조업 봉제산업, 어려움 극복과 활성화 전폭 지원”

 

[시사매거진]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서울 서대문갑·4선)은 19일 오전 10시, 신당동 소재의 봉제업 현장(상호명:영훈어패럴)을 방문하여 코로나로 인해 고사상태에 놓여있는 봉제노동자들을 위로하고, 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한 7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우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도심 제조업의 대표인 봉제산업을 육성하여, 도심 소상공인의 고용안정과 발전을 도모하는 게 저의 목표” 라며 “서울시장이 되면 도심재생사업을 추진하여 도심의 전통제조업들이 특성화된 공간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 후보는 “간호사 출신인 어머니께서 서울로 이사와 4남매 대학 보내시려 봉제공장을 다니셔서 실밥 먹어가며 자랐기에, 작은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속사정 잘 알고 있다” 며 “이 업종에 종사했던 분의 자제로서 우리 어머니를 돕는다는 생각으로 여러분들의 애환을 하나하나 챙겨보겠다”며 말했다.

이 자리에서 우 후보는 봉제업의 활성을 도모하기 위한 7대 정책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술자 고용유지 및 공장버팀목 지원금 ▲아파트형 공장 건립 ▲도심제조업 진흥재단 설립 ▲연 2회 봉제공장 실태조사 ▲중소?대기업-봉제업체 상설협의체 구성 ▲불법라벨갈이 근절 등 제도개선 ▲국민디자인 개발비 지원 등이다.

한편 서울지역에 있는 봉제업 종사자는 총 16만여명으로 추산되며 중구, 종로, 성북, 용산, 광진, 금천 등을 중심으로 8만여개 공장이 있다. 한국의 봉제산업은 한국전쟁 이후 국제하청기지의 역할을 하면서 성장, 초기 평화시장과 구로공단을 중심으로 재래시장과 해외수출을 통한 유통이 이어졌으나 1980년대부터 중저, 고가 브랜드가 유통의 중심이 되었다. 2000년대를 전후해서 중국 등의 상인들에 의해 활성화가 이루어졌지만 최근 만성적인 위기를 맞았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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