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부터 기장군민만 한해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실명으로 검사 가능

기장군 관내 정관보건지소 임시 선별검사소.(사진_기장군청)

[시사매거진] 기장군은 오는 3월 31일까지 자체 예산으로 정관보건지소 임시 선별검사소를 직접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점심시간 12~13시 제외) 운영하고,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지난 15일부터 부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조정되면서 시는 정관보건지소 임시 선별검사소를 지난 14일자로 운영 중단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선제 대응을 위해서는 정관보건지소 임시 선별검사소를 지속해서 운영이 필요하다는 기장군은 자체적으로 정관보건지소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해왔다.

지난 15일부터는 유증상자에 한해서 검사를 진행했으나, 최근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무증상 및 역학적 연관성 없는 검사는 지자체 자율과 재원으로 운영 가능하다는 지침에 따라 오는 22일부터는 운영방식을 변경해 운영한다. 

정관보건지소 임시 선별검사소는 증상유무나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희망하는 기장군민은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인건비, 운영비, 검사비 등 모든 경비를 군비로 충당함에 따라 기장군민만 한해서 운영된다.

또한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실명검사로 운영된다.

검사방식은 지금과 동일하게 진단검사 중 정확도가 가장 높은 비인두도말 PCR 검사로 진행한다.

정관보건지소 임시 선별검사소는 지난 1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해 지금까지 총 5952명의 검사를 진행해 9명의 감염자를 찾아내는 등 무증상 감염자의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내 확산 차단에 기여해 왔다.

기장군수는 “지금은 코로나19와의 전쟁이다. 전 행정력을 동원해 한 명이라도 더 검사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은 병행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희망하는 군민은 증상유무나 역학적 연관성과 관계없이 정관보건지소 임시 선별검사소를 방문하셔서 꼭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20일 오전 9시 브리핑룸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기획청렴실장, 보건행정과장, 재난관리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기장군은 19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150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25개소의 일반관리시설, 2개소의 종교시설, 142개의 소규모점포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또한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1134명, 정관보건지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24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전원 음성이 나왔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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