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하는 비상구’ 설치로 비상구 추락 예방과 화재 시 인명 대피 유도 효과 기대

광주북부소방서는 비상구 추락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로 ‘말하는 비상구’를 관내 우수 다중이용업소 6개소에 시범적으로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_광주북부소방서)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북부소방서(서장 김희철)는 비상구 추락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로 ‘말하는 비상구’를 관내 우수 다중이용업소 6개소에 시범적으로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말하는 비상구’는 기존의 문을 열면 경보음을 발하던 방식과는 달리 설치장소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문을 열면 추락위험이 있으니 비상시에만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음성안내 멘트를 70dB 이상의 음량으로 송출한다.
 
또한, 동작감지 센서는 문 주변 좌우상하 2m 범위의 동작에 반응하여 화재 시 농연으로 가득 찬 곳에서 비상구를 쉽게 찾아 인명대피를 용이하게 할  뿐만 아니라 비상구에 물건을 적치하지 않도록 주의를 집중시키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이번 ‘말하는 비상구’ 설치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쓰레기 무단 투기 방지 센서 제품을 화재예방분야에 접목한 것으로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고자북부소방서 겨울철 특수시책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편, 2017년 4월 춘천의 한 노래방 이용객이 화장실인 줄 알고 낭떠러지 비상문을 열었다가 3m 아래로 추락해 숨진 사고가 있었고. 2018년, 2019년에도 노래방 낭떠러지 비상문으로 손님이 떨어져 중상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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