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인규 시장, 안영근 병원장과 단독 회동 … 교통여건‧산업역량 적극 어필
- “단순 병원 입지 아닌 정주여건 갖춘 도시개발 검토할 것” 제안

강인규 나주시장은 "18일 안영근 전남대병원장과 만나 지리·교통적 여건, 산업적 역량 연계 등 입지적 장점을 설명하고 전남대병원 나주 이전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사진_나주시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전남대학교 새 병원 유치 선점을 위한 첫 행보에 나섰다. 

강인규 시장은 "18일 안영근 전남대병원장과 만나 지리·교통적 여건, 산업적 역량 연계 등 입지적 장점을 설명하고 전남대병원 나주 이전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강인규 시장은 “나주는 광주와 전남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호남 지역 간 접근성이 탁월한 지역”이라며 “나주는 무안국제공항, 광주공항과 20분 내외 거리로 KTX·SRT 고속열차 정차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기차역에서 2시간 대 생활권이 구축돼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전북권을 아우르는 서해안·호남고속도로, 전남 서부권 광주-무안 고속도로, 2023년 개통 예정인 광주-강진 간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어필했다. 

강 시장은 이어 “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목표로 선도정책과제로 추진 중인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망’이 구축되면 15~20분대 출·퇴근이 가능한 단일 생활문화권이 형성될 것”이라며 “나주는 광주 빛고을 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및 의과대학을 삼각축으로 잇는 지리적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주시와 전남대학교 병원 간 산업적 역량 연계에 기반한 상호 협력과 새 병원 설립에 있어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강 시장은 “빛가람 혁신도시에 한전을 비롯한 16개 공공기관과 수많은 연관기업, 특히 내년 3월 개교하는 한전공대는 최첨단 헬스케어 융복합 의료연구, 세계적 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전남대 새 병원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병원 입지뿐만 아니라 주거, 상업 등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춘 일정규모의 도시개발을 검토하겠다”며 “병원 이전에 따른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남대병원 나주 이전을 공식 제안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지난 1월 28일 병원건립추진단을 발족하고 병원 신축·이전에 대한 논의를 공식화했다. 

추진위원회와 추진본부, 추진자문단 등 3개 조직으로 구성된 병원건립추진단은 2023년까지 예비타당성 조사, 2024년부터 새병원 건립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나주시는 지난 2일 ‘전남대병원 신축에 따른 유치 입장문’을을 통해 병원유치 T/F구성에 따른 행·재정적 지원과 최첨단 스마트병원에 걸맞는 구체적 계획을 수립 등 파격적 인센티브를 시사한 바 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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