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청년 포크싱어 '백영규' 정규 14집 발표 (사진_채널넘버식스 제공)

[시사매거진] 창작을 끈을 놓지 않은 백영규가 신곡 11곡이 담겨있는 정규 앨범 14집을 14년 만에 발표했다. 그 동안 틈틈이 만든 싱글, 미니앨범 중에서 11곡에 작품을 선정해 제작된 14집엔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한국적인 색채가 뿌리 잡고 있으며 발라드, 록,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그 만큼 요즘 대세인 트로트 시장을 겨냥하기보단 조금 어설퍼도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면서 고정 개념적인 공식을 깨려 하고 있다.

14집의 타이틀곡은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는 화려한 대도시의 꿈 그리고 한적한 시골의 꿈을 그린 ‘서울 무정해’를 비롯해 코로나 19시대에서 의료진, 자원봉사자를 응원하는 ‘천사’, 삶의 고난 속에서 세상을 배워가는 ‘세상이 보인다’ 등 그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노랫말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최근 소극장과 야외무대에서 펼치는 공연을 생방송으로 시도해 화제가 되고 있는 백다방TV (유튜브 채널)를 운영하고 카카오TV 라디오를 진행하면서도 새로운 작품에 열중하고 있다. 그 중 ‘오늘이 그날’을 오랫동안 녹음하고 있을 정도로 ‘영원한 청년’이라는 별명답게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백영규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삶의 환경에 따라 움직이는 생각과 감정을 음악으로 표출하면서 세상을 조금이라도 엿볼 수 있다는 것이 내게는 축복이다” 라고 말하듯이 음악과 함께하는 그의 오육십 인생을 이번 앨범에서 엿볼 수가 있다.

하명남 기자 hmn2018@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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