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전환에 따라 광역 단위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소방력 대응

16일 오후 2시 강서구 웅동·지사 터널에서 화재 등 재난발생 시 시·도 간 신속한 공동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합동으로 소방훈련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사진_부산 강서소방서)

[시사매거진/울산·부산] 부산 강서소방서는 16일 오후 2시 강서구 웅동·지사 터널에서 화재 등 재난발생 시 시·도 간 신속한 공동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창원소방본부, 김해 서부소방서와 합동으로 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 강서소방서는 지리적 특성상 거제,창원,김해와 접경지역을 이루고 있고, 지난해 4월부터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됨으로써 재난 발생 시 시·도 경계 구분 없이 근거리 중심의 소방력 투입이 이뤄졌다.

또한 강서소방서와 창원소방본부, 김해 서부소방서 간에 웅동·지사터널에 대한 기본현황을 파악하고 광역 단위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출동체계 확립 마련을 위해 훈련을 진행했다.

시·도 경계 3곳 소방서는 웅동·지사 터널에서 합동 소방훈련을 하고 있다.(사진_부산 강서소방서)

이번 훈련의 주요 내용은 ▲터널 내부구조 및 소방시설 위치 숙지 ▲터널 진입 차단시설 작동 및 환기설비 가동 훈련 ▲화재 발생 시 피난유도 및 소화 훈련 ▲터널 방재시설 점검 등으로 진행했다.

아울러 재난 발생 시 경계지역 공동 대응과 초기 대응시간 단축으로 부산, 경남권 시민들의 안전을 더욱 더 굳건히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진호 강서소방서장은 “시·도 관할의 구분 없이 모든 국민들이 누릴 수 있는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계지역의 소방서와의 지속적인 합동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으로 시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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