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대상으로 비즈쿨 운영학교 430개교 모집
기업가정신 함양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융합형 창의인재 육성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현판.(사진_한창기 기자)

[시사매거진]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부산중기청)은 ‘기업가 정신 교육’을 통해 미래 창의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 소재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21년 청소년 비즈쿨' 운영학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비즈쿨(Bizcool)은 Business+School의 합성어로서 “학교에서 경영을 배운다”는 의미이다.

비즈쿨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과 모의창업 교육을 통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개척하는 융합형 창의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2002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430여 개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비즈쿨로 지정된 학교에 대해서는 기업가정신 교재, 창업 동아리 운영을 위한 재료비와 체험활동비, 전문가와 강사비 등을 지원받으며 학교당 5백만 원에서 3500백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희망 학교는 신청 자격에 따라 2개 유형(일반·거점) 중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 일반비즈쿨 : 기본 교재교육, 체험교육 및 창업동아리 운영, 400개 내외 선정
* 거점비즈쿨 : 일반비즈쿨 운영내용 이외 지역 내 창업유관기관과 연계 및 일반비즈쿨      멘토링 등 운영, 30개 내외 선정

올해부터 비즈쿨 운영학교로 선정될 경우 기본 2년(기존 기본 1년간)간 지원받게 되고, 운영성과가 높은 학교에 대해서는 3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올해는 거점학교 수를 작년보다 2배(’20년 14개)로 확대해  기업가 정신 함양 교육이 더욱 원활히 확산될 수 있도록 돕고 지역별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중기청은 작년에 부산 소재 27개 초·중·고교(초 7개, 중 2개, 고 15개, 특수학교 및 학교밖 3개) 등을 지원한 바 있으며, 비즈쿨 소속 고교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창업캠프와 모의 크라우드펀딩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에는 창업 유관기관, 메이커 스페이스 등과 협업을 강화해 청소년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을 다양한 기업가 정신 함양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 및 운영할 예정이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현하도록 필요한 장비 및 인력을 갖춘 공간으로 부산에는 총 13개가 운영 중이다.

비즈쿨 운영학교인 부산진여상 최서영 졸업생은 “부산중기청이 주최한 모의 크라우드펀딩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창업과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일 수 있었고, 향후 국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인프라를 지원하는 한국예탁결제원에 입사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부산중기청 김문환 청장은 “비즈쿨 프로그램이 청소년에게 기업가 정신을 함양시키고 실용적인 배움과 흥미를 줄 수 있는 교육의 광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부산지역 초‧중‧고 학교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라고 말했다.

희망학교는 오는 3월 17일 오후 6시까지 케이(K)-스타트업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창업진흥원 창업교육부 또는 통합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사업설명회가 오는 22일 오후 2시 유튜브 ‘창업진흥원’ 채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궁금한 사항은 실시간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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