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수, “개인의 영업 등 경제활동은 정부의 방침대로 1.5단계 적용
코로나19 방역체계 투트랙 가동으로 확산 차단

기장군청 관내 정관보건지소 임시 선별검사소.(사진_시사매거진DB)

[시사매거진]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병원발(發) 관련 가족으로 기장군 55번~59번(5명)이 추가 확진,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동선은 역학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기장군은 오늘 오전9시 기장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기획청렴실장, 보건행정과장, 안전총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기장군수는 “정부에서 비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5일부터 1.5단계로 완화함에 따라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투트랙으로 가동하라”며 “개인의 영업 등 경제활동은 정부의 방침대로 1.5단계를 적용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장군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공공시설 운영 중단과 공동주택 내 주민공동시설 운영 중단, 경로당 운영 중단 등의 강화된 방역체계는 코로나19가 안정화될 때까지 지속해서 두 가지 전략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따라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시행 중인 기장군 관내 공공시설의 운영 중단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공공도서관 7곳 및 작은 도서관 61곳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장안천 야구장 ▲월드컵빌리지 ▲철마체육시설 ▲소두방체육공원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기장생활체육센터 ▲기장군국민체육센터 ▲청소년수련관 ▲문화예절학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공동주택 내 주민공동시설(체육시설, 커뮤니티 공간) 등이 해당한다.

또한 기장군청 차성아트홀과 대회의실, 읍·면 대회의실 등도 폐쇄 조치를 이어가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대관이 불가하다.

기장군이 지난 1월 13일부터 발효한 해안가 일원 캠핑카·차박 금지 행정명령도 코로나19가 안정화될 때까지 지속하며 평일은 물론 토·일·공휴일에도 해안가 일원 캠핑카·차박 현장점검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평일은 물론 토·일·공휴일에도 개최해온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도 유지하기로 했다.

기장군은 12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110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29개소의 일반관리시설, 2개소의 종교시설, 105개의 소규모점포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또 설날 연휴에도 캠핑카.차박 점검을 지속하고 있으며 어제 캠핑카·차박 계도는 5건으로 현재까지 총352건에 대해 조치했다.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12일 40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명이 5명이 양성(의료기관) 판정을 받았다. 또한 정관보건지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도 77명의 검체를 채취해 전원 음성이 나왔다.

한편 기장군 감염병방역단에서는 신규확진자의 거주지 및 주변지역에 대해 오전 11시 30분부터 집중 방역을 실시 중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A병원은 지난 7일부터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층에 한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를 하고, 매일 환자와 종사자 등에 대해 전수검사를 시행해오고 있다.

감염병방역단에서는 A병원 전체 병동과 시설에 대해서는 2일에 한 번, 코호트 격리 중인 해당층에 대해서는 매일 실내 방역소독을 실시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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