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약학대학의 참여를 통한 기초약학자 양성은 신약개발을 위한 첫걸음

신약개발은 경제적인 파급효과뿐만 아니라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 행복을 추구 할 권리를 찾아 줄 수 있는 희망이기도 하다. 특히 우리나라의 사망원인 1위인 암의 정복을 위한 신약개발은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한 나라의 과학 기술의 발전 정도를 나타내는 바로미터이자 고부가 산업의 상징으로 국가경쟁력이 모두 들어 있는 지식산업의 최첨단산업이라 할 수 있다. 국가 신약개발 기반구축을 위해 설립된 충북대학교 약학대학의 혁신 암치료제 연구센터는 신약개발 기초기술을 개발하고 전문 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한국과학재단의 지원으로 설립되었다. 국가 기초의약학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과학재단에서는 2002년부터 기초의과학연구센터사업(Medical Research Cener, MRC)을 추진하여 현재 전국 의대, 한의대, 치대 및 약대에 29개의 센터를 설립해 기초의약학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충북대학교 약학대학의 혁신 암치료제 연구센터는 지난 2008년 전국 약학대학 중 처음으로 MRC센터로 선정되어 향후 9년간 정부, 대학 및 기업 등으로부터 70억 원의 지원을 받아 신약개발 관련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 혁신암치료제연구센터는 NF-κB의 기능을 억제하는 화학요법제와 면역세포치료제를 기반으로 한 생물요법제 개발에 매진하는 한편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신약개발을 위한 우수인력 양성 및 기반기술 개발에 주력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로 해마다 현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항암치료제는 화학요법제와 생물요법제로 분류할 수 있는데, 화학요법제의 경우에는 부작용 및 약물내성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면역요법을 포함한 생물요법제는 화학항암제의 보조치료제로서 병용항암효과가 우수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초기암, 재발암, 전이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북대 혁신암치료제연구센터를 이끌고 있는 홍진태 교수는 “본 센터는 새로운 타겟중심의 화학요법제 및 면역요법제의 개발을 통해 암 극복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NF-κB의 기능을 억제하는 화학요법제와 면역세포치료제를 기반으로 하는 생물요법제를 개발하여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을 감소시키고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신규 항암소재의 도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혁신 암치료제 연구센터를 소개하며, 현재 약학대학의 5명의 교수와 13명의 연구 인력이 신약개발 관련 기반기술 구축 및 전문 인력양성을 목표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신약개발과 관련해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약학대학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기초약학자 양성 및 신약개발 기반기술의 개발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충청북도는 ‘바이오 생물의약’을 전략사업으로 지정하고, 국가적 차원의 집중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오창 과학산업단지 및 오송 보건의료단지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국책연구소,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의 정부기관 및 다양한 바이오 기업이 입주하여 국가신약개발핵심클러스터로 집중 육성되고 있다. 이러한 지역특성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 충북대학교 혁신암치료제연구센터는 이곳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고급 인력양성 및 기초기술 개발의 주요한 부분을 담당하며, 지역과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그치지 않고 인류의 행복을 위해 불철주야 매진하고 있어 앞으로 우리나라의 신약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