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평성 있는 정책 요구하고 관장들의 목소리를 전달”

[시사매거진272호] 권아솔(35)ROAD FC(로드FC)를 대표해서 국회 간담회에 참석, 체육관들의 어려운 현실 상황을 전달했다. 권아솔은 지난 18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실내체육시설 코로나19 방역지침 개선을 위한 간담회에 참여했다. [자료_ROAD FC]

ROAD FC(로드FC)를 대표해서 국회 간담회에 참석한 권아솔은 “모든 체육관들이 작년부터 엄청 철저하게 방역을 해오셨다고 강조했다. 공익을 위해서 희생한 점을 어필했고, 우리에게 어떠한 강력한 방역 수칙을 적용해도 좋지만,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정책을 시행해달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정배 문화체육부 2차관, 전용기 국회의원이 참여해 실내체육시설에 관한 방역정책에 대해 정부의 입장과 일선 체육인들의 입장과 상생할 수 있는 대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간담회에 다녀온 권아솔은 자신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간담회에서 했던 발언에 대해 소개했다.

최대한 관장님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려고 노력했다는 권아솔은 모든 체육관들이 작년부터 엄청 철저하게 방역을 해오셨다고 강조했다. 공익을 위해서 희생한 점을 어필했고, 우리에게 어떠한 강력한 방역 수칙을 적용해도 좋지만,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정책을 시행해달라고 했다. 그분들도 많이 공감을 하시는 것 같았다. 고민을 하고 계셨고, 그분들이 정책을 만들고 시행을 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고, 협조를 해야 되기 때문에 관장님들의 목소리를 예의 바르게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도장을 운영하시는 분들 중에 재난 지원금을 받은 분들이 있는데, 대한체육회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더 많은 도장들이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했다. 올림픽에 출전했던 국회의원들이 있는데 실질적으로 생활체육에 관계된 분들이 그쪽에 안 계시다 보니까 목소리를 낼 사람이 없어서 정책적으로 시행이 안 됐다. 많은 관장님들이 피켓들고 시위하고 고생하셨다. 그런 걸 보면 안쓰럽고 죄송하기도 했다. 대한체육회에 가입되지 않은 종목들은 소외받는다고 강력하게 얘기했다. 호응도 해주시고, 공감하셨다. ROAD FC 정문홍 회장님과 김대환 대표님이 엄청 뛰어다니고 계신다. 어떻게든 종목을 살리고, 활성화하려고 노력하셔서 그래서 나도 국회에 들어가서 발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권아솔은 모든 격투인들이 한마음이 되어 똘똘 뭉쳐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두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권아솔은 방송에서는 당당한데 이럴 때는 숨어있는 선수들이 있다. 방송에 나와서는 격투기의 대표 선수인 것처럼 강한 척하고, 센척하는데 결국에는 이럴 때 뒤에 숨는다. 사람들을 의식하고 잘 보이려고 하고 착한 척하고. 이 업계가 살아나려고 하면 관장님들이 잘돼야 하고, 격투기 체육관들이 다 살아나야 한다. 이 업계가 다 죽어나가고, 피켓들고 시위하는 상황에서 그 사람들은 관심도 없다. 그 사람들도 다 체육관을 하는데 다른 데서 돈을 벌고 먹고 살만하니까 자기들 착한 척하기 바쁘다. 격투기는 자기들 인지도 이용하는 정도. 딱 그 정도까지만 써먹고 본인이 불리하다 싶을 때는 발 빼는 거다. 그게 너무 화가 난다. 관장님들은 영하 18도에 손 벌벌 떨면서 시위라도 하신다. 본인 돈 벌 때만 격투기 이용하고, 방송 나가서는 격투기의 대표인 척하고 격투기가 힘들 때, 관장님들이 힘들 때는 뒤에 숨는 게 뭐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지난 1월 18일 ROAD FC 공식 온라인 채널에 업로드된 킴앤정TV에 정문홍 회장과 김대환 대표가 출연, 국가의 방역지침에 따라온 실내 체육 시설 관장들에게 보상이 이루어져야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업계 살리기 위해 목소리 낸 정문홍 회장과 김대환 대표
관장님들께 보상해줘야 해

ROAD FC 정문홍 회장과 김대환 대표가 국가의 방역지침에 따라온 실내 체육 시설 관장들에게 보상이 이루어져야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지난 118ROAD FC 공식 온라인 채널에 업로드된 킴앤정TV에 정문홍 회장과 김대환 대표가 출연했다.

정문홍 회장과 김대환 대표는 최근 실내체육시설의 영업재개 소식에 대해 언급했다. 김대환 대표가 실내 체육 시설들이 제한적이지만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업종에 따라서는 문을 못 여는 분들도 있다고 운을 떼가 정문홍 회장은 자영업하시는 분들이 많이 하소연을 해서 완화시켰다. 진짜 이제는 잘해야 한다. 확진자가 안 나와야 한다. 지난번에 얘기했지만 체육 시설에서 독박 쓸까봐 걱정은 된다고 덧붙였다.

정문홍 회장은 우리나라의 의료 시스템에 대해 칭찬하며 운동의 좋은 점에 대해 이야기 했다. 운동이 몸과 정신을 건강하게 하고, 결국 국가에 이바지하는 게 많다는 것.

정문홍 회장은 케이지 닥터이자 내 제자인 조승국 원장이 내과 원장이다. 코로나19 치료를 많이 해서 물어봤다.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이 좋아서 정기 검진을 하고 조금이라도 병이 나오면 빨리 치료를 해주는데 많은 비용을 어떻게 국가에서 내주는지 물어봤더니 결과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거라고 하더라. 그 사람의 병이 큰 병이 되고, 수술을 하고, 일을 못하게 되면서 국가적으로 손실을 보는 것보다 지원을 해주고 미리 발병 요소들을 줄이는 게 훨씬 더 경제적이라고 하더라. 선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느낌으로 헬스장이든 격투기 체육관이든 태권도 체육관이든 아이들도 건강해지고, 어른들도 건강해지고 정신이 맑아지고 그걸 계산해보면 운동이 국가에 이바지하는 게 엄청 클 거라고 생각한다. 우울하게 있고, 밀폐된 공간에서 다른 거 하는 것보다 운동하는 게 크게 얻는 게 많다는 걸 꼭 얘기해주고 싶다. 체육하는 사람들을 너무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김대환 대표는 영업이 재개됐지만, 현실적으로 힘들어하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목소리를 냈다. “오늘 영업을 재개한다고 해서 자영업자들한테 돈이 주어지는 게 절대 아니다. 지금까지 대출받아서 버틴 대출의 이자, 원금은 그대로 다 내야 한다. 오늘부터 문을 여는 사실에 행복하지만, 실제로 돈은 들어오는 게 아니고 다 갚아지는 게 아니다.”

정문홍 회장 역시 나 말고, 다른 관장님들은 보조를 해줬으면 좋겠다. 관장님들이 문을 연다고 해서 바로 수입이 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체육 시설들에 대해) 너무 안 좋은 이미지를 심어놔서 등록을 안 한다. 국가에서 집합을 금지시키고, 제한을 시켰으면, 나머지 사람들을 안전하게 해주자라는 취지로 명령이 내렸으면, 보상이 들어가야 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김대환 대표는 얼마 전 권아솔이 국회에 가서 실내체육시설 관장들의 목소리를 전한 것처럼 또다시 의견을 전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 자리에 참여하게 된다면, 보상이 이루어져야한다는 자신의 의견을 전달한다고.

김대환 대표는 며칠 후에 혹시나 국회에 들어가서 정책 결정에 힘이 있는 분들을 만나 뵐 수도 있을 것 같다. 가서 있는 그대로 다 말씀드릴 거다. 나는 보상이 이뤄져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문홍 회장은 공무원, 회사원 입장에서는 떠들지 말라고 할 수 있다. 입장을 바꿔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대환 대표와 나도 상대방 입장을 충분히 생각한다. 우리가 보기 싫을 수도 있고, 이기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우리 업계를 위해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 전쟁터에서 맨 앞에 가는데 총 맞아 죽는 거 안다. 욕먹고 지켜야 될 사람들을 지켜야 될 때는 가야 되는 것이라며 업계를 지키기 위한 생각이 변함없다는 마음을 전했다.

지난 1월 11일 ROAD FC 공식 온라인 채널에 킴앤정TV 영상이 업로드 됐다. ROAD FC 정문홍 회장과 김대환 대표가 출연, 최근 격투기는 물론, 나라 전체에 이슈가 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권아솔 국회 간담회 참여와 정문홍 회장의 우려
체육인들이 독박 쓴다?’

킴앤정TV에서 권아솔의 국회 간담회 참여와 체육인들의 목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지난 111ROAD FC 공식 온라인 채널에 킴앤정TV 영상이 업로드 됐다. ROAD FC 정문홍 회장과 김대환 대표가 출연, 최근 격투기는 물론, 나라 전체에 이슈가 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가장 먼저 다룬 소식은 권아솔의 국회 방문이다. 권아솔은 지난 8일 국회에 방문해 실내체육시설 코로나19 방역지침 개선을 위한 간담회에 참여했다. 실내체육시설에 관한 방역정책에 대해 정부의 입장과 일선 체육인들의 입장과 상생할 수 있는 대책에 대해 김정배 문화체육부 2차관, 전용기 국회의원에게 관장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김대환 대표는 최근에 힘든 업계에 힘이 되고자 권아솔 선수, 김회길 선수가 국회에 다녀왔다. 관장님들의 마음을 대변해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님께 말씀드리고, 국회의원 분들과 얘기를 했다고 전해들었다. 그날 킴앤정TV 박형근, 김승연 선수와 녹화했다. 현장에 와서 (권아솔 선수에게) 고맙다고 했는데, 본인은 할 도리를 한 거라고 하는 걸 보면서 가슴이 찡하기도 했다. 잘하고 왔다고 들었다. 자리를 주선해주신 분들도 권아솔 선수의 진정성에 상당히 감명 받았다고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정문홍 회장은 관장님들이 엄청 추운 날씨에 시위를 하셨더라. 다들 고생하시는 것도 업계를 위해서 큰 도움이 된다. ()아솔 같은 인지도 있는 선수가 목소리를 내는 게 힘이 있다. (이런 힘들이) 다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김대환 대표는 권아솔의 간담회 참여 성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미팅에 참가하는 게 며칠 전부터 이루어진 게 아니다. 미팅이 오전에 이루어졌는데, 전날 밤에 우리가 권아솔 선수에게 컨펌을 줬다. 얘기를 미리 못해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해야 되는 일이니까 무조건 하고, 관장님들 돕고, 협회를 돕고, ROAD FC를 돕고, 대한민국 격투기를 돕는 일이니까 당연히 해야죠라고 선뜻 목포에서 서울까지 SRT를 전날 밤에 끊어서 6시 첫차 타고 갔다. 그래서 국회에 들어가서 관장님들 목소리를 대변해서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님, 국회의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김대환 대표의 말이다.

권아솔에 대한 이야기가 끝난 뒤 정문홍 회장은 체육인들의 타 업종 언급을 조심하자는 취지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현재 업종마다 적용되는 기준이 달라 형평성 논란이 생겨 체육인들이 타 업종을 거론하고 있는 것을 말하는 것.

정문홍 회장은 입장이 각 업종마다 다양하다. 유흥업소도 국가에서 사업자 허가를 내준 것이다. 일반 음식점보다 세금도 많이 내는 거로 알고 있다. 합법으로 하는 건데 다 문 닫는다고 하면 이분들도 엄청 서운하겠네이 생각이 들더라. 다른 관장님들이 화가 나니까 술집은 문열게 하고 우리만 문 닫게 하냐고 그랬는데, (유흥업소는) ‘다른 데보다 세금을 더 내고, 국가에서 하라고 했는데 지금와서 왜 그러냐. 보상해줘야 할 거 아니냐’. 맞는 말이다. 체육인들이 체육관 열게 해달라고 하는 건 맞는데 (타업종) 그분들을 거론하면 안 되겠더라. 그분들을 붙잡고 물귀신처럼 늘어지면, 반대로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다. 우리 체육인들이 조금은 지혜롭고 현명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체육시설 문을 열게 해달라고 해서 문을 열었는데 확진자가 확 늘어났다고 하면, 체육시설 문을 열어서 늘어난 게 아닌데, 독박 쓸 거 같은 느낌도 든다. 식당에서 옮을 수도 있고, 술집에서 옮을 수도 있는데, 체육시설을 코로나19 유해시설로 발표를 많이 했다. 헬스장에서 시위하니까 체육시설은 비말이 많이 튀고 위험하기 때문에 절대 안 된다고 하고 다음 날에 총리님이 나와서 재검토하라고 했다. 비말이 안 튀는 업종이 없다. 체육관, 헬스장도 튄다. 체육인들이 우리는 안 튄다고 얘기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체육인들이) 술집도 위험하고, 식당도 위험하다고 하면 안 된다. 다 힘든 업종들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ROAD FC가 주최 주관하는 모든 대회는 WFSO (세계격투스포츠협회, 회장 정문홍)에 등록된 체육관 및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WFSO는 성폭력, 성범죄 전과가 없는 검증된 체육관과 선수만 등록이 가능하며 협회 가입 문의는 WFSO으로 하면 된다. 또한 법무법인 승전(대표 변호사 최영기)에서 성폭력 범죄나 학교폭력 등의 피해를 입은 사람의 제보를 받고 있다.
 

신혜영 기자 gosisashy@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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