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회사 ‘한빛코리아’

[시사매거진272호] 2020년은 팬데믹 사태로 인해서 세계 경제와 문화가 공황에 빠져 들었다고 할 만큼 사회 전반에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렇지만 인류의 지혜는 시간처럼 멈추지 않고 진화를 거듭하여 각 의료 바이오 기업들이 연구 개발한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하면서 COVID-19의 종식에 대한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그리고 여기 30년이 넘도록 오직 사람의 피부와 미용에 전념해 왔던 기업 한빛코리아는 이제 2021년을 새로운 도약의 한 해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코로나19로 인해서 생긴 바이러스에 대한 일반인들의 경각심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준다는 것이다. 김포 연구실 입구에 거대하게 자리 잡은 암석을 배경으로 하고 한빛코리아의 김수남 회장을 만나 그 이유를 들어봤다.  

한빛코리아는 지난 30여 년간 오로지 천연원료를 활용한 자연성분의 제품만을 연구 개발하고자 하는 의지로 비즈니스를 추진해 왔다.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해서 중소기업들이 많은 타격을 입었다. 한빛코리아는 어떤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바이러스의 습격으로 세기적인 피해가 발생하였다. 자연 재해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새삼 느낄 수 있었으며 환경의 소중함에 대하여 우리 모두가 각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빛 코리아는 태생부터 자연 친화적인 천연식품을 고집해 왔다. 신토불이 한약초로 인간의 건강과 미용, 장수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해 온 덕분에 실제적으로 이번 사태에 큰 충격은 없었다. 문명이 극도로 발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역설적으로 보면 환경의 오염과 파괴가 일상화 되고 있는 것은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로 인해서 이번 코로나19라는 강력한 전염 바이러스가 만들어지고 퍼지게 되었다. 인간은 본래 탄생하는 그 순간부터 자연과 친숙한 관계가 되어야만 육체의 균형을 유지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한빛코리아는 지난 30여 년간 오로지 천연원료를 활용한 자연성분의 제품만을 연구 개발하고자 하는 의지로 비즈니스를 추진해 왔다. 앞으로는 자연과 공존하는 내추럴 아이템의 기업들이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빛코리아란 회사의 히스토리를 듣고 싶다

한국화장품에 근무하면서 미용의 기초는 세안 클린징이라 것을 인지하고 퇴직 후 한빛코리아를 설립하여 1990년대 초반 국내에서는 거의 최초로 기능성 미용 비누를 주도적으로 개발하였다. 그 덕분에 국내 시장의 약 70%까지 점유율을 높이면서 기능성 비누시장을 주도하였다. 홍삼비누, 죽염비누, 소금 비누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기능성 비누를 OEM, ODM으로 생산해 내었고 해외 특히 일본 시장은 거래처가 20군데 이상으로 대성공을 거두었다. 식품과 한약 성분들을 주로 원료로 삼았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며 친환경적 천연원료로 인정받았던 것이다. 한빛코리아는 비누, 특히 기능성 비누에 있어서는 최고임을 자부한다. 그리고 두 번째 역시 토종 식용 한약재를 주원료로 아토피에 절대적 효과를 가지고 있는 제품 아토나를 연구 개발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문제성 피부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치료해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는 김수남 회장.

그런 비누로 성장한 회사에서 아토피의 전문 제품을 개발하게 된 동기가 있는가

나는 승승장구 하며 사업에 매진하던 중 무리한 일정으로 인하여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그것은 생전 듣도 보지 못했던 문제성 피부염, 즉 아토피에 걸리고 만 것이다. 그 당시에는 병명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병원을 전전 하였으나 전혀 차도가 없었다. 온 전신이 극심한 피부질환으로 뒤덮여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은 살을 베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극심했고 고통은 그보다도 더 나를 괴롭혔다. 지옥이 따로 없었다. 급기야 스트레스로 인해서 스스로 생명을 마감하려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러다가 문득 어떤 계기가 되어 아토피 연구에 직접 몰입하게 되었다. 우리 비누가 천연 원료로 생성된 것이기에 나의 문제성 피부질환의 근본적인 문제를 우리 토종 한약 성분으로 치료해 보고자 내 육신을 실험대에 올린 것이다. 어차피 다른 방도가 없었기 때문에 시도하였고 결과는 놀랍게도 성공적이었다. 죽음까지 생각했던 내 문제성 피부가 완벽하게 치료되어진 것이다. 그때부터 주변의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서 아토나라는 희대의 치료제를 상품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어떤 계기라는 것이 궁금하다. 말해 줄 수 있나

아토피 피부질환의 극심한 고통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다. 오죽하면 스스로 생명을 끊고자 했겠는가. 죽음을 각오하고 서울을 떠났다. 문제성 피부의 육신을 끝장내고자 산과 바다로 답사를 다녔다. 그래도 마지막은 숭고한 주검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지니고 떠돌던 어느 날, 온 천지가 하얀 눈이 쌓인 것처럼 순백색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졌다. 하얀 색상은 고요한 결백의 미를 상징하고 평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나는 깨끗한 죽음의 세계에 입문했음을 깨달았다. 바로 그때, 돌아가신 할머니가 등장하며 동시에 붉디붉은 상서로운 불기둥이 치솟으며 대지를 관통했다. 꿈이었다. 깜빡 졸았던 생사의 갈림길에서 조상님들의 준엄한 질책을 온 몸으로 느꼈다. 그 순간에 조부님을 기억했다. 중학교 시절에 난 다리를 심하게 다쳐서 목발을 딛고 겨우 몸을 움직일 정도로 아팠다. 불구자가 되는 것은 아닐지 겁이 났고 병원을 수 없이 다녔지만 치료가 되지 않았다. 그때 강원도에서 훈장을 하시던 할아버지가 산중으로 직접 다니시며 약재를 조제하여 내 고질적이던 다리를 순식간에 완쾌시켜 주었던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서 우리 약초에 해답이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문제성 피부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지방을 돌아다니며 약초를 수급하기 위한 계약 재배를 하고 또 직접 원료를 생산하기 위해서 농사를 짓기도 했다는 김수남 회장.

한빛코리아는 그 외에도 여러 종류의 약초성분 제품이 출시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시간관계상 아토피 치료제에 대해서 조금만 더 설명해 달라.

약초를 이용하여 아토피 환자들을 완쾌 시키게 되자 자신감이 붙었다. 내 방식의 솔루션이 대만족의 성과로 입증이 되었다. 그때부터 지방을 돌아다니며 약초를 수급하기 위한 계약 재배를 하고 또 직접 원료를 생산하기 위해서 농사를 짓기도 했다. 아토피 환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먹거리와 호흡기, 그리고 피부 접촉이다. 즉 음식물과 환경이 절대적인 요소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처음부터 아토피 환자는 없다. 우리 음식물과 주위 환경, 의식주의 불균형이 내부로부터 시작하여 피부의 트러블을 강력하게 발생시키는 것이다. 내 몸이 표현할 수 있는 일종의 항의 표시이다. 이것을 잠재우는 방법은 일반적인 의학적 소견으로는 할 수 없다. 화학 약품을 사용하는 것은 임시방편이며 독소가 체내에 더 쌓이게 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문제성 피부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치료해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내가 경험했기 때문에 그 지옥 같은 생활을 알고 있다. 우리가 개발한 제품은 서울대 임상도 끝낸 우수한 천연 한방성분을 발효 숙성시킨 고도의 솔루션으로 이 제품이 바로 아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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