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벙커, 누적 관람객 100만 명 돌파하며 제주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빈센트 반 고흐,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상영 전경
<’빛의 벙커 : 반 고흐’展, Culturespaces Digital - Bunker de Lumières - Vincent van Gogh 2019 - Directors : G. Iannuzzi - R. Gatto - M. Siccardi - Sound track L. Longobardi - © Gianfranco Iannuzzi>

[시사매거진/제주] ‘빛의 벙커 : 반 고흐'전이 오는 2월 28일로 전시 종료를 앞두고 있다. ‘빛의 벙커 : 반 고흐’전은 지난 2월 7일 기준 관람객 46만 명을 넘어서며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입증했다. 

‘빛의 벙커 : 반 고흐’전은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은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 작품을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전시다. 전시는 강렬한 색상과 유화의 두께감이라는 반 고흐만의 독창적인 회화적 접근법에 초점을 맞추었다. 반 고흐의 대표작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을 비롯해 자화상, 풍경화 등 다양한 작품이 900평대 공간의 벽면과 바닥에 미디어아트로 전시되어, 관객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빛의 조각가’ 박충흠 작가는 “거장 반 고흐의 작품과 고도화된 미디어아트 기술이 만나 예술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고 ‘빛의 벙커 : 반 고흐'전에 대한 관람평을 전했다. 

한편 빛의 벙커는 ‘빛의 벙커 : 반 고흐’전을 진행한 뒤 일시 휴관한다. 이후 전시 준비 기간을 거쳐 지중해의 화가를 주제로 한 차기작 ‘모네, 르누아르… 샤갈’전을 4월 말 오픈할 예정이다.

빛의 벙커는 매해 주제가 바뀌며 상시 운영되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매 전시마다 40분 내외의 메인 프로그램과 10분 내외의 기획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12월 개관 2년 만에 전시관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제주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현장 관람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입장 전 발열 체크를 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안내 직원은 관람객이 서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오는 설 연휴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빛의 벙커에서 반 고흐의 강렬한 삶과 대담한 붓터치를 느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누려보자.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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