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통해 사랑을 전파하는 가수 이호

[시사매거진] 그의 노랫말은 서정적이며 목가적이다. 선배와 친구들의 배신, 운명이라 믿었던 여인과의 이별, 냉혹한 연예계의 현실도 굴하지 않고, 외롭고 어려운 이들의 벗이 되고자 가수 이호는 오늘도 동숭로(대학로)거리 한편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가수 이호는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음식점을 경영하던 부모님과 누나들(2) 밑에서 평범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 후, 서울로 올라와 고려고등학교(성북구 정릉로 위치) 재학 시 우연히 들렀던 낙원상가에서 기타를 구입하여 독학으로 기타를 익혔다.

하남시 미사동에 위치한 이종환의 쉘브르 오픈멤버, 전인권클럽 오픈멤버, 엉클톰 오픈멤버 등 다양한 라이브업소에서 노래를 부르며 본격적인 통기타가수의 길을 걷게 되었다.

대표곡으로 그렇게 가는거야’, ‘뿐이고등 지금까지 싱글앨범 4장에 총 9곡을 실었고 이번 네 번째 작업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기타리스트 김광석 씨가 작곡한 새벽종과 그가 직접 작사/작곡했던 2, 3집 싱글에 수록된 곡으로 레코딩을 마쳤다.

국민(대중)의 관심과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의 삶에는 엄격한 잣대와 기준이 주어진다. 오늘도 수많은 스타들이 우리 곁을 스쳐지나 간다. 아픔과 시련을 자신의 부족함이라 생각하고 사회 불우계층을 위한 자선행사(독거노인 돕기 및 소년소녀가장 돕기 자선콘서트)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면서 노래를 통해 사랑을 전파하는 가수 이호.

현재, 국내 대중가요계의 양산이 트로트에 치우쳐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가수 이호. 그의 발걸음이 한국 대중음악사의 한 페이지를 쓰길 기대 해 본다.

 

김건탁 기자 moon@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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