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감각을 지닌 ERP 주니어 컨설턴트 등 기업정보화 전문인력 양성

e-Business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전국 대학에 e-Business 관련학과가 우후죽순 격으로 개설됐지만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확대’를 이루진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충북대학교 경영정보학과 누리 e-Biz 사업단(www.nurie biz.or.kr/단장 조완섭 교수)은 IT와 경영학이 융합된 ERP 분야에서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들을 육성하고 있으며, 대학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인 주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조완섭 교수는 “앞으로 충북대학교 경영정보학과 누리사업단에서는 ERP 분야로의 특성화를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여 동 분야에서 국제수준의 실무전문가 양성학과로 특성화시켜 나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국제 감각을 지닌 기업정보화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
충북대학교 경영정보학과 누리 e-Biz 사업단(이하 누리 e-Biz 사업단)은 지난 5년간 기업 정보시스템 (ERP) 분야의 특성화를 통한 전국 최고의 학과로의 발전과 지역 중소기업의 정보화 지원을 통한 지역 산업체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한,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한국중소기업의 중국진출 정보화 지원 사업을 수행하여 국내 IT 인력과 업체의 국제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누리 e-BIZ 사업단은 유·무선 인터넷을 비롯한 제반 컴퓨터 지식과 마케팅을 비롯한 경영학 지식의 습득 및 실무적 활용능력을 극대화하는 실무교육을 실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 및 중국진출 중소기업의 정보화지원을 위한 기업정보화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과 교수가 팀을 이루어 기업 정보화지원체제를 구축하여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정보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밀착형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는 체제를 구축하였으며, 배출되는 인력들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에서 기업정보화 전문 인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실제로 누리 e-Biz 사업단의 지원을 받는 학생들은 지난 3년간 전공 분야에서 50여 건 이상의 국제공인자격증을 취득하여 전문가로 진출하고 있다. 이들이 취득한 자격증은 대부분 SAP ERP ABAP 및 Module 국제공인자격증, Oracle OCP/OCM 국제공인자격, CPIM 자격증 등 세계 최고의 기업 정보화 패키지 관련 자격증들이다. 이들 자격증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 등 선진국 기업에 취업할 때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하게 된다.
조완섭 교수는 “기업의 핵심 업무를 정보화하는 경영패키지들은 국가와 무관하게 기업들의 필수 정보화 도구이므로 국제공인자격증을 취득하면 해외에서도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게 됩니다”라고 설명한다.
ERP는 최근들어 제조업은 물론이고, 서비스, 공공기관 등 전체 산업으로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패키지 자체 역시 BPM, SOA, SCM, CRM, BI 등 새로운 기술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에 ERP를 도입했다 하더라도 5~7년 주기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인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데다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공통 기반 기술이므로 국제적인 ERP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분야이다.

   
▲ 10년간 독일 SAP사로부터 ERP R/3를 기증받아 실무교육을 수행해 온 누리 e-Biz 사업단은 최근 4년간 교육과학기술부 누리사업과 BK사업에서 중점 특성화 분야로 ‘ERP’를 집중 지원, 그 결과 30명 이상의 ERP 주니어 컨설턴트를 배출해 현대정보기술, LG CNS, 농심데이타시스템, 코마스 등의 기업에서 ERP 부문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ERP 실무교육 특성화로 ERP 주니어 컨설턴트 배출
전사자원관리(ERP) 구축이 제조업 중심에서 학교, 병원, 유통, 농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ERP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재무, 관리, 위기 대응, 구매, 유통, 자산주기관리, HR 등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경영관리를 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학에서 ERP 실무교육을 수행하는 것은 비싼 기자재 확보 및 운영의 복잡성으로 인해 국내 대학은 물론 미국에서도 어려운 실정이며, 이는 대학의 취업률 저하와 기업 및 국가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누리 e-Biz 사업단은 지난 10년간 독일 SAP사로부터 ERP R/3를 기증받아 실무교육을 수행해 왔으며, 최근 4년간 교육과학기술부 누리사업과 BK사업에서 중점 특성화 분야로 ‘ERP’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30명 이상의 ERP 주니어 컨설턴트를 배출해 현대정보기술, LG CNS, 농심데이타시스템, 코마스 등의 기업에서 ERP 부문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조완섭 교수는 “이제 대학에서 실무 교육조차 어렵다고 알려져 있는 ERP 패키지의 컨설팅지원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며 “저학년을 중심으로 간단한 홈페이지와 전자카탈로그를 제작하고, 고학년과 대학원생을 중심으로 ERP 패키지의 컨설팅과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정보화의 토털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동안 충북대학교는 ERP 분야의 실무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SAP ERP R/3, SAP ERP NetWeaver, Oracle DBM S, uEngine BPMS, MS SQL Server 등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였으며(일부는 기증), 산업체 경력이 풍부한 전문가를 겸임/초빙 교수로 확보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해 왔다. 무엇보다 산업체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 강사진과 졸업생 전문가를 확보해 대학 교육과 실무의 갭을 줄여 기업체가 요구하는 우수한 실무 인력을 양성하는데 주력해 왔다.
특히 글로벌 ERP 인재 양성을 위하여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미국 실리콘밸리 전문가 초청 특강’ 및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과 연계한 Business Communication 강좌’ 등을 개설하고 있다. ERP 국제공인자격증과 영어 능력이 결합되면 해외에서도 ERP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누리 e-Biz 사업단과 BK u-Biz 사업팀에서 산업체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cEBS(CPIM/ERP/BPM/SOA) 트랙은 ERP 주니어 컨설턴트 양성과정으로 cEBS 트랙에 등록된 4개 이상의 과목을 이수한 주니어 컨설턴트를 협력사에 추천하여 재학 중 인턴과정을 수행하고,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경영정보학과를 중심으로 전기전자컴퓨터 학부 및 경영대 타 학과 학생들의 참여도 증가하고 있다.
조완섭 교수는 “앞으로 충북대학교 경영정보학과 누리사업단에서는 ERP 분야로의 특성화를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여 동 분야에서 국제수준의 실무전문가 양성학과로 특성화시켜 나갈 것입니다”라며 “지역 업체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기업의 정보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기업 현장실습을 통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맞춤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지역 기업과 대학이 상호 Win-Win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라고 피력했다.
급변하는 21C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글로벌 IT 리더를 배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는 충북대학교 누리 e-Biz 사업단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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