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원 농협 기부숲 첫 벼수확 쌀과 생필품 행복박스 부산진구 150세대에 나눔
부산농협과 ㈜아성다이소 힘보태 사회적약자에 대한 나눔 박차 동력 이끌어 내
오는 2월4일에는 부산 남구 150세대에 나눔 실천

지난 26일 부산진구청에서 개최된 나눔 전달식에는 추연길 이사장,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농협중앙회 오세윤 부산본부장, ㈜아성다이소 대외협력본부 김백철 전무이사 등이 참여했다.(사진_부산시설공단)(좌측부터 아성다이소 김백철 전무이사, 추연길 이사장,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오세윤 농협중앙회 부산본부장)

[시사매거진] 지역의 대표적인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공기업의 훈훈한 온정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26일 농협중앙회 부산본부(본부장 오세윤)와 ㈜아성다이소(회장 박정부)와 협력해 사랑의 쌀 525kg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행복박스 150개를 부산진구청에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쌀은 지난해 부산시민공원 농협 기부숲에서 첫 벼 수확한 것으로 공단 소속의 부산시민공원 직원들이 며칠 동안 개별 포장작업을 진행했고, 부족한 쌀은 농협중앙회 부산본부의 지원도 받았다. 

행복박스는 3만 원 상당의 주요 생필품 19종으로 구성됐으며 아성다이소가 힘을 보탰다. 지난 2019년 부산컵 국제친선여자핸드볼대회 시민 경품과 지난해 개최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로 이월된 부산시설공단 이사장배 어르신장기대회 경품에 이어 이번 소외계층 나눔이 세 번째 지원이다. 

지난 26일 우천으로 기상상황이 좋지않은 가운데 부산진구청에서 개최된 나눔 전달식에는 추연길 이사장,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농협중앙회 오세윤 부산본부장, 아성다이소 대외협력본부 김백철 전무이사 등이 참여했다.

부산시설공단 추연길 이사장은 “코로나19와 한파가 동시에 기승을 부리는 연초에 복지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이 조금이나마 온기를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나눔에 힘을 보태준 농협중앙회 부산본부와 아성다이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서은숙 진구청장은 “지역사회 공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해주신 성품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기탁된 쌀과 행복박스는 관내 저소득계층 15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며, 다음달 4일에는 남구청 지역 사회적약자 150세대를 위한 나눔 전달식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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