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는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고, 비사용자는 사용의향 큰 것으로 나타나
동일한 제품 유통채널 및 컬러 옵션 선택 등에 따라 가격변동 커
유통채널별로 가격 차이 크고, 프로모션에 따른 할인 폭도 달라져

삼성전자, 무선이어폰 이미지.(사진_쇼핑몰)

[시사매거진] 한국소비자연맹 부산・경남(회장 김향란)은 소비자들의 합리적 선택 지원을 위해 무선이어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조사와 함께 유통채널별 가격과 표시 실태를 조사했다고 27일 밝혔다.

각 세부조사별 주요 결과는 아래와 같다.

무선이어폰 사용자 중 54.1%가 온라인을 통해 구매가 이뤄졌으며, 비사용자 중 76.7%는 향후 무선이어폰을 사용할 의향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사용자는 ‘가격’면에서, 비사용자는 ‘성능’을 주요 구매 요인으로 선택하고 두 사용자 모두 무선이어폰의 ‘안전’ 표시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용자의 무선이어폰 구매 경로 1위로는 ‘인터넷 쇼핑’이 주류를 이뤘으며, 사용자는 성능에서 ‘착용감’을 중시하는 반면 비사용자는 ‘배터리 재생시간’을 선택하는 주된 사용 목적으로 모두 ‘음악감상’과 가격에 대해 모두 ‘비싸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무선이어폰 표시사항 중 강조해야 할 내용으로 모두 ‘안전 관련 표시’를 꼽고, 소비자 피해예방을 위해 가장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는 제품의 ‘품질 보장’과 ‘정확한 표시정보’에 대한 개선 등으로 드러났다.

주의할 점은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폭 넓은 가격대를 구성하는 무선이어폰 프로모션 종류 및 혜택은 적으나, 가격은 사이트에 따라 최저가 대비 최고가 차이 최대 14배까지 발생해 ‘최저가’에 현혹되기 보단 꼼꼼한 가격 비교는 필수다.

또한 온라인상 어떤 사이트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것으로 조사됐으며, 일부 모델은 온라인 최저가, 최고가의 큰 차이가 발생해, 동일 사이트에서도 컬러 및 케이스 등 선택 옵션에 따라 가격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돼, 판매 사이트를 충분히 검토하고 비교해 선택해야 한다.

특히 온라인 최저가가 반드시 최저가가 아닐 수도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제조처의 광고 및 마케팅(제품성능, 디자인, 편의성, 기술 등)은 다양하나, 기본사용 및 품질과 안전에 대한 정보는 다소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와 같은 이유로 무선이어폰의 품질보증기간, 수리·교환 등에 대한 기본 제품 정보의 누락이 확인됐고, 배터리 사용 등 제품사용정보 및 주의사항, 관리 등에 관한 안전정보 등에 대해서도 다수가 설명이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이어폰 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가운데, 인식도 조사 결과 ‘안전 표시’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무선이어폰의 합리적 구매 및 사용을 위해 정확한 정보 제공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무선이어폰의 표시실태조사에서 제조국가(원산지)가 불분명하거나 품질보증기간 등 사용과 관련한 주의 사항에 관한 정보들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안전과 관련한 사항 중 배터리 관리 및 전자파에 대한 정보가 제시돼 있지 않은 경우가 확인됐다. 

제품의 주요 광고 문구로는 ▲디바이스 호환성 ▲제품성능 ▲디자인 ▲휴대성 ▲배터리 사용시간 ▲편의성 ▲제품기술을 강조하는 내용이 다수를 이루고 있었다. 

한편 온라인 중심으로 시장이 확장되는 제품의 특성을 반영해, 정확하고 충분한 제품의 구체적인 표시·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무선이어폰’에 대한 조사정보는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 내 ‘일반비교정보’를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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