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네이티브 토큰 기능 개발...일반인 참여 이끌어 충분한 검증 마쳐

[시사매거진] 스테이트 샤딩 기반의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쿼크체인이 메인넷 ‘빅뱅’을 최근 발표 했다.

쿼크체인은 2018년 실리콘 밸리에서 구글, 페이스북에서 샤딩 기술을 개발하던 치조우 대표가 시작한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로 이미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높은 기술력으로 첫 상장을 바이낸스에 올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메인넷은 2019년 4월 출시한 첫 메인넷 이후 2.0 버전이다.

1.0 버전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차이는 바로 멀티네이티브 토큰 기능이다.

많은 메인넷 프로젝트들이 이더리움의 한계 중 확장성 해결에 치중하고 있지만, 쿼크체인은 해당 문제를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디파이에 최적인 플랫폼을 위해서는 네이티브 토큰과 스마트컨트랙트 토큰의 이중사용 문제를 해결해야함을 알고 이에 대한 솔루션으로 멀티네이티브 토큰 기능을 개발했다.

이 기능은 지난해 하반기 테스트넷을 통해 일반인 참여를 이끌어 충분한 검증을 마쳤으며, 이번 메인넷으로 정식 출시하며 보다 높은 유연성과 보다 포괄적인 생태계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커뮤니티와 쿼크체인의 생태계 파트너 프로젝트는 공식적으로 이러한 기능을 사용하여 쿼크체인 메인넷에서 그들 고유의 토큰을 만들 수 있다.

‘멀티 네이티브 토큰’의 가치
쿼크체인 메인넷에서는 멀티네이티브토큰이 쿼크체인 시스템 내에서 QKC와 동일한 지위를 갖고 있어 특정 기준이 충족되면 스마트계약, 크로스체인, 거래수수료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멀티 네이티브 토큰은 QKC 네트워크 거버넌스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 외에는 크로스체인 수수료 결제 등 QKC의 모든 기능을 실현할 수 있으며, 디파이 대부분이 겪는 불편함도 극복할 수 있게 된다.

쉽게 설명하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디앱과 그 사용자들은 해당 프로젝트의 ERC20 토큰을 기축 통화로 사용하면서도 거래 시에는 수수료 지불을 위해 이더리움의 네이티브 토큰인 ETH를 별도로 보유해야만 했다.

이는 블록체인 어플리케이션 사용에 장벽이 될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의 발전, 더 멀리 나아가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을 더디게하는 불편 요인이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각의 프로젝트가 메인넷을 개발하여 네이티브 토큰을 자체 발행, 사용하는 경우가 계속 늘어났지만 이는 불필요한 자원 낭비와, 블록체인 생태계 전체에도 효율적이지 못한 방향이었다.

쿼크체인의 멀티 네이티브 토큰은 정기적인 입찰을 통해 네이티브 토큰의 발행을 지원한다.

입찰을 받은 프로젝트는 쿼크체인 네트워크 위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네이티브 토큰을 발행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 정한 스마트 계약 배포나 수수료 결제 등에도 QKC가 아닌 자신만의 토큰을 사용할 수 있다.

즉, 별도의 메인넷 개발 없이 손쉽게 쿼크체인을 통해 고유 메인넷을 개발한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하고 쿼크체인 생태계 내에서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쿼크체인의 가치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입찰을 하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QKC를 예치하여 입찰에 참여해야 하며, 네이티브 토큰을 발행하고 활용하려면 상응하는 일정량의 QKC를 리저브로 예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치비율 등은 쿼크체인과 논의하여 정할 수 있다. 이는 지속적인 QKC의 수요를 의미한다.

일반 사용자들은 거래 수수료를 지불하기 위해 QKC를 추가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이 상당히 향상 된다.

차세대 DeFi 플랫폼
디파이가 블록체인 어플리케이션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지금도 대부분의 자산은 이더리움에 집중해 있지만 많은 한계점과 불편함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이더리움 자신도 그 문제점을 깊이 인식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이상적인 DeFi 플랫폼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각 요소별로 쿼크체인은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
▲높은효율성: 더 높은 동시 처리능력을 가져야 많은 양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즉 높은 TPS를 의미하는데 쿼크체인은 이미 30만 TPS 이상을 달성한 바 있다.

▲낮은 가스 수수료: 수수료가 낮아지면 디파이 이용자들의 이용을 더 장려할 수 있게 되며 해당 플랫폼, 디파이, 그리고 블록체인의 발전을 장려할 수 있다. 높은 처리량은 근본적으로 가스 수수료를 현저히 낮출 수 있다.

▲높은 보안성: 디파이는 자산이 중심이 되는 만큼 보안성의 중요성이 크다. 쿼크체인은 더 적은 인터랙티브 링크로 ERC20 상호 작용의 복잡성, 운영 체인의 연장, 취약성 증가 등 허가차이에 의해 야기되는 문제를 구조적으로 피하게 된다.

▲사용 편의성: 기존 디파이는 사용 자산과 수수료를 각기 다른 코인(ERC20과 ETH)로 지불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쿼크체인의 다양한 형태의 멀티 네이티브 토큰 기능을 사용하면 하나의 코인을 생태계에 사용하면서도 거래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으며, 지정된 토큰을 사용하여 결제할 필요가 없게 된다.

▲쉬운 결합성: 디파이의 과제인 결합성 문제에서도 쿼크체인은 고유한 특징인 이기종(heterogeneous) 샤딩을 활용하여, 동일한 체인에서 샤드별로 서로 다른 컨센서스, 렛저모델, 토큰이코노미 등 다른 결합을 할 수있다. 즉 다른 체인들(이더리움,이오스 등)을 각 샤드로 구축 할 수 있게 되어 레고를 조립하듯 DeFi를 만들 수 있게 된다.

쿼크체인은 최근 ‘차세대 디파이 플랫폼’으로써 이기종 샤딩과 멀티네이티브 토큰이라는 독창적인 컨셉을 제안하고 개발을 완료하며 대표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이 개발단계에 있는 것 과는 달리 이미 개발을 마치고 선보였다는 데에 기술력의 차이가 상당하다.

올해는 주요 거래소의 지속적인 메인넷 토큰 지원과, 쿼크체인 만의 PoSW의 새로운 채굴 상품 ‘스테이킹 2.0’ 등의 발표를 앞두고 있다. 또한 QKC의 대규모 적용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임정빈 기자  114hel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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