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195만원은 주인 품으로

잃어버린 계약금 195만원 찾아준 양심 이재진 경비원(사진_정읍시홍보실).

[시사매거진/전북] 거래처 계약금을 분실한 시민의 돈 봉투를 찾아준 아파트 경비원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코로나19로 각박한 시기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정읍시 초산동 신기메이플아파트에 근무하는 경비원 이재진 씨는 아파트 순찰 도중 현금 195만 원을 발견했다.

이 씨는 입주민이 분실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망설임 없이 현금의 주인을 찾기 위해 아파트 통장과 상의해 안내 방송을 여러 차례 실시했다. 이에 방송을 듣고 찾아온 현금의 주인은 분실경유를 설명하고, 거래처로부터 받은 계약금을 모두 되찾을 수 있었다.

이재진 씨는 “지갑을 잃어버려 안타까워하고 있을 주인을 떠올리며 곧바로 신고했을 뿐”이라며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주목을 받아 쑥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경비인 이재진 씨는 내장상동에서 통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훌륭한 인품을 갖춘 지역 리더로 알려졌다.

이용찬 기자 chans0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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