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장 후보 임춘길(사진_후보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전 국기원 임춘길(74) 부원장이 오는 28일에 있을 국기원장 보궐선거가 출마한다.

이번 국기원 보궐선거는 2019년 10월 국기원 역사상 처음으로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3년 임기의 원장으로 선출된 최영열 전 원장의 사임으로 인해 실시한다.

후보자 등록 기간인 17∼18일 이동섭(65) 전 의원도 입후보 등록하여 이번 국기원장 보궐선거에는 임춘길 후보와 이동섭 후보 둘이서 치르게 됐다.

이후 후보자 기호 추첨을 통해 1번 임춘길, 2번 이동섭으로 정해졌다.

임춘길 후보는 국기원 교학처장, 연수원장 및 행정부원장까지 역임한 국기원 핵심인사다. 또한,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이사와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태권도 분야의 주요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임 후보는 승품단 심사 간소화로 현장의 고충 해결, 온라인 심사가 가능한 시스템 조성, 온라인 플랫폼과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여 널리 보급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더불어 국기원연구소 전문화 추진, 해외 210개국 국가협회 관리와 해외 고단자 심사 고충 등에 많은 관심을 갖겠다는 의지와 함께 깨끗하고 투명한 국기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선거의 선거인단은 지난 선거에 참여한 국내외 태권도 단체와 일선 태권도 지도자 등 74명에 한국여성태권도연맹 추천인 1명을 더해 총 75명이 참여한다.

아울러 이번 원장선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 거주하거나 체류하고 있는 선거인이 입국하기 어려운 상황 등을 고려해 온라인투표 방식으로 치러진다.

김공 기자 ballher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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