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상태양광 플라스틱 소재로 설치 문제 있어···선제적 근본적 미세플라스틱 발생 억제 대책 마련해야

사진=박용근 도의원

[시사매거진/전북] 전라북도의회 박용근(행정자치위원회, 장수)의원은 21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류의 건강과 자연 환경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줄이기 위한 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한국생명공학연구소 등 각종 국책연구기관의 발표에 의하면 미세플라스틱은 모세혈관을 타고 인체에 침투해 폐 세포를 죽이는 등 여러 장애 현상과 독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고, 많은 전문가들은 전 세계 바다에 부유중인 약 5조개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이 먹이 사슬에 따라 결국 인체에 침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면서

이러한 추세에 따라 해양수산부가 FRP 어선을 알루미늄 어선으로 교체 사업을 실시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여러 정책이 시행 중인데도 도의 관심과 노력은 부족하다”며, “현재 도내 시군에서 매년 평균 8천톤의 플라스틱이 수거되지만,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나 업사이클 등 새로운 사업아이템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에는 새만금 일대에 플라스틱 소재가 주로 사용되는 수상태양광 설치 계획이 밝혀져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계획대로 2.4GMW가 설치된다면 최소 10만톤의 플라스틱이 물에 잠기는데, 이 중 1%만 분해되어도 5톤 트럭 200대 분량의 미세프라스틱이 바다를 오염시키고 도민의 건강을 위협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20여 년간 담수로 인해 특정 수심의 용존 산소량이 ‘0’에 수렴하는 등 6급수에 불과한 상황에서 플라스틱 부력체는 새만금 수질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미세플라스틱은 해양생물에서부터 매일 먹지 않을 수 없는 천일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분포돼있다. 사안의 중대함을 인지하고 근본적인 미세플라스틱 발생 방지 대책이 요구된다”며 전북도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참고=미세플라스틱은 5mm 이하의 작은 고체로, 1mm 이하 나노물질도 포함하고 있고, 현미경으로도 관찰이 어렵고, 인체에 축적되어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물질이다.

장운합 기자 dacom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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