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연초부터 프라이드치킨(fried chicken)을 앞세워 경쟁에 돌입했다.

제너시스 BBQ(회장 윤홍근)는 지난 6일 올해 첫 신제품으로 황금올리브 넓적다리와 핫황금올리브 크리스피 넓적다리 10종을 선보이며 후라이드치킨 라인업 강화를 진행했다. 신제품은 BBQ앱을 방문한 멤버쉽 회원들의 주문과 선호 부위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루어졌다.

신제품은 BBQ의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과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핫황금올리브 크리스피의 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육즙이 풍부한 넓적다리 부위만을 구성했다. 1인 가구부터 가족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위해 4조각, 6조각, 8조각 등으로 구성되었다.

앞서 치킨업계는 지난해부터 부분육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경쟁에 불 붙기도 했다. 닭 한 마리를 튀기던 방식에서 벗어나 닭다리, 날개 등 인기 부위만 묶어 파는 부분육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라인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식이 줄어들며 배달 수요가 높은 치킨 시장이 수혜를 입고 있다. 유로모니터는 지난해 치킨전문점 시장 규모가 역대 최대인 7조47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5년 전보다 53% 성장한 수치다. 올해 역시 코로나19사태의 장기화로 배달 수요가 증가해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BBQ측은 “프라이드치킨은 BBQ가 독보적인 시그니처 메뉴를 통해 인기를 누리는 대표 메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앞으로 배달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14종의 프라이드치킨 라인업 외 치킨 시장을 잡기 위해 고객 니즈를 반영한 더욱더 다양한 제품이 쏟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건 기자 dikihi@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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