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제주] 한국예술문화협회 문인화 초대작가들이 모여 결성한 여성묵화작가회(회장 홍보영·여묵회)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창립전시 '묵향, 탐라를 품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성묵화작가회는 지난 2019년에 창립해 포정 양태호 선생의 지도로 도내·외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여성 문인화 단체다.

이번 전시에서는 온전한 일상을 누리기 어려운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회원들이 묵향 속에서 마음을 닦은 지난 여정을 선보인다.

홍보영 회장을 비롯해 김향아, 신은주, 양영자, 용미희, 이화춘, 전영희, 현은아 등 8명의 회원이 참여해 어수선한 사회분위기 속에서 올곧음을 추구하며 일필휘지한 작품 65점을 출품한다. 여묵회의 지도를 맡은 포정 양태호 선생의 작품도 내건다.

한편 홍보영 회장은 "코로나19 속 비대면과 거리두기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추운 겨울에 활짝 꽃을 피우는 동백꽃처럼 오히려 예술혼을 불태워 첫 작품전을 연다"며 "아낌없는 관심으로 지적과 격려를 주신다면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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