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뇌병변장애인, 기저귀 구입비 지원 대상 확대

최대 1,600명까지 구입비의 50% 지원(월 5만 원 한도)

서울시청사 (자료제공_서울시)

[시사매거진] 2018년부터 ‘뇌병변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기저귀) 구입비 지원사업’을 시행 중인 서울시가 지원 대상자 연령 기준 완화해, 더 많은 중증 뇌병변장애인의 건강‧위생 관리 및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돕는다.

2019년 12월 ‘뇌병변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 지원’ 대상자 연령 기준을 한 차례 확대한 바 있는 서울시는 올해 지원 대상 폭을 만 3~54세로 넓혔다.

지금까지 969명(연인원 14,466명)의 서울시 뇌병변장애인이 대소변흡수용품 구입비 지원(’20. 12월 기준)을 받았다. 이번 지원 대상자 연령 확대를 통해 최대 1,600명까지 지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969명 대비 1.65배)

연령은 지원 신청일 기준이며, 대소변흡수용품 상시 사용 여부는 일상생활동작검사서가 첨부된 진단서(수정바델지수 중 배뇨조절 점수, 배변조절 점수 각 2점 이하)를 통해 판단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후 매월 혹은 2, 3개월 주기로 대소변흡수용품 구매 영수증을 제출하면 5만 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50%를 본인 계좌로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또는 수행기관으로 지정된 장애인복지관 24개소에서 받고 있으며, 구비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누리집(알림마당–뇌병변장애인 지원사업-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비서류는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일상생활동작검사서 등이며, 본인 또는 대리인이 방문 신청하거나 우편 혹은 이메일 발송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더불어 서울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병원에서 일상생활동작검사서 발급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일상생활동작검사서를 제외한 서류가 구비되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우정숙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장애 유형별 특성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고 장애인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