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서망항에서 출항준비를 하던 외국인 선원이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_목포해양경찰서)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전남 진도군 서망항에서 출항준비를 하던 외국인 선원이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19일 오전 8시 54분경 전남 진도군 서망항에서 출항 준비를 하던 근해장어통발 어선 A호(29톤,진도선적,승선원8명)의 베트남 선원 K씨(44세,남)가 선미에서 홋줄을 걷는 과정에서 밧줄에 왼쪽 다리가 감겨 절단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목포해경은 신속하게 순찰차를 출동시켜 신고접수 2분 만에 현장에 도착, 절단으로 출혈이 심한 좌측다리를 응급조치와 함께 지혈을 실시했다.

이어 외국인 응급환자를 119구급차로 이동 후 닥터 헬기를 이용, 광주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K씨는 A호의 출항을 위해 선미에서 홋줄을 걷는 과정에서 밧줄이 스크루에 감기는 바람에 강한 장력으로 다리를 감아 절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목포해경은 바다로 유실된 절단 부위를 수중 수색하고 있으며, A호의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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