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숭실고 축구부 아이들과 학부모는 신진원 감독과 함께 하기를 소원합니다."

- "학생들이 불이익 당하지 않게 공정한 심사 해주세요!"

- "숭실고 축구부 아이들과 신진원 감독을 살려 주세요."

- "학교의 무책임에 학생들은 상처 입었습니다."

-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재계약 약속 지켜 주십시요."

서울 서부교육지원청 앞에서 감독재계약을 요구하며 피켓 시위중인 숭실고등학교 축구부 선수 학부모들.

 

[시사매거진]지난 18일 오전, 서울 서부교육지원청 앞에는 숭실고등학교 축구부 선수 학부모들이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피켓을 들고 서 있었다.

이 날 열리는 '운동부 지도자 관리 위원회'에 선수들과 학부모들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숭실고 축구부 신진원 감독이 재단과 학교측의 재계약 불가 결정이 부당하다며 서울 서부교육지원청 운동부 지도자 관리 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한 것이다.

시위에 참석한 A 학부모는 "선수들과 학부모들이 신진원 감독의 재계약을 이토록 원하는데 재단과 학교측은 끝내 우리의 바램을 저버리고 있다. 학생들의 장래를 위해서 신감독을 유임시키고 학생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호소했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체육진흥업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하겠다. 하지만 채용과 재계약 등의 문제는 관할 학교장의 재량 문제여서 심의에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지난 해 10월부터 파열음을 내고 있는 숭실고등학교 축구부 감독 재계약 문제가 원만한 해결책을 찾아, 시합을 앞둔 학생 선수들이 상처받지 않고 100% 기량을 발휘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를 바라는 부모들의 소원이 이루어질지 아직은 미지수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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