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발고도 600m 지리산 산촌마을, 도로 2km를 주민들이 직접 치워… ‘모범’

구례군은 “지난 18일 하늘아래 첫 동네인 구례군 당치와 농평마을 주민들이 마을 진입로 눈을 치우기 위해 뭉쳤다”고 18일 밝혔다.(사진_구례군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지난 18일 하늘아래 첫 동네인 구례군 당치와 농평마을 주민들이 마을 진입로 눈을 치우기 위해 뭉쳤다”고 18일 밝혔다.

TV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소개되는 구례군 토지면 당치와 농평마을은 47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지리산 자락에 위치해 주민들 대부분이 고로쇠와 산나물 채취, 산닭구이 식당, 민박 등을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다.

특히, 마을 위치가 해발고도 600m 이상의 고지대에 있어 눈만 오면 길이 끊긴다. 이럴 때면 마을 주민들이 모여 2km가량 되는 도로의 눈을 직접 치운다. 이날 주민들은 아침부터 제설작업을 시작해 오후 5시 30분경 제설작업을 마쳤다.

이인재 이장(당치․농평)은 눈이 오면 군내버스도 끊겨 주민생활에 어려움이 크지만 “주민들과 함께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면서 마을 일도 의논하고, 화합도 할 수 있는 보람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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