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사진_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정세균)는 15일 정세균 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지방경찰청과 함께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종교시설 방역관리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세균 총리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과 설 특별방역대책은 향후 4주간 정부의 방역기조를 결정짓는 중요한 안건"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간 피로감이 누적된 국민들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번 결정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각 부처와 지자체는 특정한 분야나 지역의 입장을 떠나, 모두 ‘스스로가 중대본부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지시했다.

또 "전국적으로 코로나19와의 전쟁을 하고 있는 만큼, 현재 고비를 지혜롭게 넘길 필요가 있다"면서 "세심하고 정성껏 방안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과 설 특별방역대책은 내일 중대본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하여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최종 발표되기 전에 언론과 업계 등에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게 되면 국민들께서 혼란스러워하실 것"이라면서 "각 부처와 지자체는 소통은 하되,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기정사실화되어 알려지는 일이 없도록 언론 취재나 업계 문의에 신중히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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