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착공, 오는 6월 중 가동예정으로 신규고용도 확대 계획
코로나 펜데믹상황 속 외투기업 유치를 위한 경자청 결실 맺어

14일 오후 3시 하승철 경자청장과 구자현 지에스하이드로코리아 대표가 협약체결을 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

[시사매거진]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미음외국인 투자지역 내 이탈리아 첫 투자로 지에스하이드로코리아가 입주한다.

14일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에 따르면 오후 3시 이탈리아에 위치한 인터펌프 그룹본사에서 100% 투자한 지에스하이드로코리아와 경자청에서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내 위치한 미음외국인 투자지역 입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에스하이드로코리아는 1999년 설립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신규 공장 확보로 경쟁력과 생산성을 구축으로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음 외투지역 5074㎡ 부지 내 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올해 2월 착공을 시작으로 6월 중에 공장을 가동해 유압 배관 및 선박엔진 부분품 등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지에스하이드로는 비용접 파이프 연결 솔루션에 있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생산규모에 맞춰 신규 고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외국인 투자지역 내 입주한 기업들 중 최초의 이탈리아 투자 외투기업으로서도 의미를 가진다.  

경자청은 미음외투지역 내 지에스하이드로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방문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9월 이탈리아 본사로부터 사업추진을 승인받은 바 있다. 

지난해 11월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후 외투지역 내 입주 적합 여부 검토,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입주계약 체결식에는 하승철 경자청장, 지에스하이드로코리아 구자현 대표가 참석했으며, 향후 미음외투지역 내 원활한 입주를 위해 상호 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경자청은 항만‧공항 등 최고의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조선, 자동차, 기계산업 등 관련 주요 기업들이 클러스터를 이뤄 뛰어난 경쟁력을 가진 투자 환경을 구비하고 있다. 
  
하승철 경자청장은 “글로벌 기업인 이탈리아 인터펌프 그룹계열의 지에스하이드로코리아와 입주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코로나 펜데믹'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어려운 투자환경 여건에서도 투자를 결정해 준 본사와 지에스하이드로 측에 감사를 드리며,  향후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적의 행정 지원으로 투자결정에 만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자현 지에스하이드로코리아 대표는 “경자청과의 긴밀한 협력과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마련되는 신규 공장을 기반으로 인터펌프 그룹의 자본과 기술이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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