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말 기준 도내 14개 농·축협 클린뱅크 달성

[시사매거진/제주] 제주도 내 농협과 축협의 여신 건전성이 전국에서 최고로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승표)에 의하면 최근 농협중앙회에서 실시한 2020년 클린뱅크 농협과 축협 평가에서 제주도내 14개 농·축협(전국 287개)이 “클린뱅크”에 선정되었다고 14일 밝혔다.

클린뱅크 인증제도는 농협중앙회가 매년 전국 1천118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4개 항목에 대한 엄격한 요건(연체비율, 고정이하여신비율, 대손충당금비율, 손실흡수비율)을 모두 충족해야만 인증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는 농·축협의 자산건전성 관련 대·내외 공신력 평가의 척도가 되고 있다.

특히, 농협중앙회는  최근 5년 연속 클린뱅크(금 등급)을 달성한 농·축협에 대해 자산건전성 최고등급인 “그랑프리”등급을 부여하고 있는데, 제주에서는 4개소로 전국 12개소 중 가장 많은 농·축협이 선정되어 제주지역 농·축협의 자산건전성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재확인하게 되었다.

제주도내 “그랑프리” 등급에는 서귀포농협(조합장 현영택), 서귀포시축산농협(조합장 김용관), 안덕농협(조합장 유봉성), 효돈농협(조합장 백성익)이 선정되었다.  특히, 서귀포농협은 6년 연속, 안덕농협과 효돈농협은 5년 연속, 서귀포시축산농협이 2년 연속 “그랑프리”등급을 부여받아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금”등급 6개소(표선농협, 함덕농협, 위미농협, 김녕농협, 대정농협, 중문농협), “동”등급 4개소(제주시농협, 하귀농협, 구좌농협, 한림농협)가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강승표 본부장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

강승표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관광 및 건설업 부진, 부동산 거래 정체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상호금융 연체비율 0.64%로 전국 최고수준의 자산건전성을 보였다”며 “올해도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건전성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선제적 여신관리를 통해 제주도내 전 농·축협이 클린뱅크에 선정될 수 있도록 업무지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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