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연, 화재예방 대책...장경호, 도시브랜드 홍보 강화...강경숙, 사설안내표지판 관리강화...최종오, 배산공원 사업 의견수렴 해야

[시사매거진/전북] 익산시의회 의원들이 작심한 듯 5분 발언을 통해 집행부를 향해 의견을 쏟아냈다.

사진=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장경호 의원

13일 제233회 임시회가 개회된 가운데 강경숙 의원은 사설안내표지판 관리가 부실하다며 정비를 촉구했다. 강 의원은 ‘사설안내표지 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라 안내표지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시설에 한하여 허가를 받아야 하고 도로법에 따라 도로점용허가를 받아 설치해야 하지만 대부분 안내표지판이 불법으로 설치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이어 “허가된 사설표지판은 228개로 확인됐으나 불법 표지판은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최근 3년간 429개의 불법 표지판을 철거했다“며 ”명품관광 도시는 구호를 외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철저한 관리대책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장경호 의원은 “익산의 도시브랜드 마케팅이 저조하다”며 “‘여성친화도시’‘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석재와 보석의 도시’‘식품의 도시’‘아동친화 도시’‘효 문화 도시’ 라는 수식어를 내걸었지만 경쟁력 있는 확고한 브랸드가 없어 관광 경쟁력도 산업 경쟁력도 없다”며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식픔도시 익산’이나 ‘식품수도 익산’이라는 도시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한동연 의원

한동연 의원은 “익산시는 최근 3년간 774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4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사상자 중 7명이 70세 이상 고령자 이거나 장애인 이였다”며 “하루 평균 0.7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고, 이중 70%가 단독주택이나 주거시설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고

“화재 취약계층의 화재 예방을 위해 소화기나 경보기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남석 의원은 “‘도시교통정비촉진법‘에 따른 교통유발부담금을 왜 일반회계로 처리하느냐”고 반문하고, “지방교통사업 특별회계를 만들어 부과된 세입으로 교통시설 개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조남석 의언

이어 “교통사업을 위한 특별회계를 만들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 몰라서 안하느냐, 알면서도 실천을 안하느냐”며 “출퇴근 시 교통 혼잡을 시민이 감수해야 하고 주차장 부족으로 불법 주차가 성행하고, 차고지에 있어야 할 대형차의 불법 주차로 교통사고 위험마저 시민이 감수해야 하느냐”며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최종오 의원은 “모현동 배산공원은 익산의 대표적인 도심숲이다. 배산공원이 힐링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비사업 이전에 시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사업에 반영하라”고 요구하고 “익산역 시계탑을 복원하여 익산시의 랜드마크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운합 기자 dacom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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