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고충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외식 및 회식, 각종 모임 등 홀 영업을 기반으로 하는 음식점, 주점 등의 요식업체들이 영업 시간과 모임 인원 제한 조치에 운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창업 인구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여파에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하지 않아 취업자는 감소하고 실업자가 대거 양산되는 상황으로 자영업이 어려운 환경임에도 취업 대신 창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많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 시대에 예비창업자들은 배달 음식 전문점이나 소규모 테이크아웃 매장 등 1인 창업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둔화하고는 있지만 거리두기, 언택트(비대면) 소비 트렌드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인건비 절감 측면도 생각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두부 프랜차이즈 '두부만드는사람들'(이하 두만사)은 체인점 개설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두만사는 두부를 매장에서 당일 직접 만들어 테이크아웃 판매하는 수제두부 체인점으로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40호점을 돌파해 관심을 모은다.

두만사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면역력과 건강식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시장의 틈새 아이템으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아이템의 독자성과 본사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주관 '착한프랜차이즈' 육성업체에 선정되기도 했다.

해당 브랜드가 선보이는 두부는 100% 국산 콩을 원료로 하고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은 남해 지하염수 간수와 백년초 선인장 추출물 등 천연응고제를 사용해 만든다. 당일 만들어 신선할뿐만 아니라 맛과 영양적인 측면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야채두부, 표고버섯두부, 흑임자두부 등 건강 식재료를 혼합한 두부 제품라인을 갖추고 있다.

단일 메뉴의 한계성에 대한 보완책으로 콩물, 순두부, 비지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콩물은 우유나 이유식 대용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다수이고 여름철에는 콩국수용으로 수요가 폭증하는 특성상 이 시기에 연중 최고매출이 발생한다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아울러 상권의 특성 및 가맹점별 상황에 따라서는 두부버섯전골 등 밀키트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두만사 가맹점 운영상의 특징은 8평 매장에서 두부제조 기계에 의한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1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을 응대해야 하는 요식업과 달리 테이크아웃 판매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업무난이도 및 노동 강도가 낮은 편으로 가맹점주들 중 여성, 주부 창업자들의 비중이 높다.

브랜드 관계자는 "두만사는 아파트단지 및 주거 밀집지역의 주부, 1인가구, 맞벌이족 등 단골 대상의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하고 상권을 독점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며 "1인 운영시스템이 구촉되어 있어 점주님 혼자서 원활하게 운영하면서도 한달 기준 수익률은 40%를 상회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사와 육아를 병행하는 30~40대 여성, 주부님들의 여자소자본창업 문의가 많지만 남자소자본창업이나 부부창업 문의도 상당수이다"며 "40호점을 돌파한 이후에도 가맹 문의와 상담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내달 50호점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만사를 런칭한 (주)공존컴퍼니는 두부 제조기계 자체 생산 및 A/S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두부 프랜차이즈로 전국 250여개 매장에 두부제조 기계 설치 실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맹 문의 및 본사 방문 상담 신청은 브랜드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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