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예산 598억...전체예산 대비7%
종사자만 114명 전체 공무원 대비 7.5%
문화관광재단 설립 필요성 주장

[시사매거진/전북] 남원시의회 양해석 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남원시의 문화관광 분야 운영의 방만함을 지적하고 나섰다.

사진-남원시의회 양해석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양 의원은“남원은 역사 깊은 문화유산과 예술을 간직하고 있는 문화예술의 도시로서 전국 어느 지역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우수한 문화유산을 보존·계승하고 있는 지역으로 수학여행 중심지역이고, 국내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 중의 하나”이고.

2021년도 본예산기준 문화예술 관광분야 예산은 전체 예산대비 7%에 달하는 598억 원으로 시민 1인당 74여만 원꼴로 다른 지자체에 비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남원시가 운영하는 문화시설 및 관광시설은‘시립김병종미술관과 시립도서관 등 총 12개 시설이며, 이곳에 근무하는 직원만 40명이고,‘예루원’,‘화인당’등 남원예촌지구의 4개 시설에 총 8명이 근무하고 있고, 춘향문화예술회관 등 3곳의 문화시설에 10명, 광한루원 등 6곳의 관광시설에 56명 등 25개 시설에 기간제와 공무직을 포함, 114명이 근무하고 있어 전체 직원 대비 7.5%에 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재 440여억 원의 민간개발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남원관광지‘모노레일’과‘짚와이어’사업, 관광체험농원인 ‘아뜨아뜨’사업을 제외하고도 2~3년 후 준공될‘옛다솜이야기원’과‘남원관광지 RE-PLUS사업’, 교룡산국민관광지 활성화사업의‘메모리얼정원’과‘생태미술정원’등 향후 남원시가 직영할 시설들을 고려하면 그 인력과 예산규모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운영의 방만함을 지적했다.

또한 남원시가 관리하는 문화·관광자원과 시설이 많고 날로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통합관리하고 운영할 주체가 없다. 현재의 운영인력은 전문성 결여와 컨텐츠 개발 부재 등 마케팅과 민간투자사업과의 연계가 불가능하다면서,

남원시의 대표 축제인 춘향제, 흥부제, 춘향국악대전 등의 행사 비용전부를 행정에서 지원하고 실질적인 기획과 인력지원  등 행정에서 총괄 운영하고 있어 민간위탁 사업임에도 행정력이 투입되고 있어 콘텐츠 기획 및 홍보마케팅 등을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문화·관광시설과 축제 및 문화예술사업을 통합적으로 기획 운영할 문화관광재단 설립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243개 자치단체 중 100개의 자치단체가 문화재단을 설립 운영하고 있고, 전라북도를 비롯한 전주, 익산, 군산, 완주, 고창, 부안 6개 시·군이 문화관광재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남원시도 전문성과 자생력을 갖춘 역량 있는 재단법인을 설립하여 체육시설 까지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해 된다고 주장했다.

장운합 기자 dacom21@naver.com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