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우리 아내는 11월 27~28일 상주 ‘BTJ열방센터’에 간 적 없다”

[시사매거진/전북]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정읍의 코로나19 40번 확진자가 지난 8일 ‘[속보] 정읍시 요양병원발 세 번째 코로나19 41번 확진자 발생’ 기사와 관련해 11일, “나와 우리 아내는 11월 27~28일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에 간 적이 없다”며 해당 기사의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

격리 치료 중인 정읍의 코로나19 40번 확진자는 “지난 11월 27~28일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에는 아들이 다녀왔고, 우리 부부는 11월 14, 16, 17일에 다녀온 적은 있었지만, 지난 12월 15일 병원에서의 코로나19 정기 검사에서는 음성이었고, 지난 5일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의 고위험시설에 대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던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아들이 안성에 머물고 있다고 거짓말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읍시보건소 김길환 감염병 대응 T/F 팀장은 “정읍의 41번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안성에서 머물다 27~28일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에 다녀왔던 것으로 보이며, 12월 19일 정읍으로 내려와 20일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예배와 관련하여 접촉했던 사람들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현재까지 알려진 정읍의 39~41번 확진자 외에는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41번 자녀의 GPS 조사의뢰 결과가 나오지 않아 여전히 정읍시보건소가 41번 확진자의 동선에 대한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김길환 T/F 팀장은 “지난 5일 요양병원에서 정읍의 39번 확진자가 발생하고 이어 6일, 배우자가 확진되며 자녀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 수차례 전화를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고, 비어 있던 할아버지 집에 머물고 있던 확진자 부부의 자녀가 스스로 자비로 7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8일 확진(정읍의 41번) 판정을 받았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정읍의 41번 확진자는 5일과 6일 사이 안성이 아닌 정읍 할아버지 집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읍의 41번 확진자의 주장처럼 지난해 12월 말경부터 8일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계속해서 할아버지 집에만 머물고 있었다면 현재 진행 중인 정읍경찰서의 GPS 추적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추가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아진 셈이다.

이와 관련해 본 기자는 현재 격리 치료 중인 정읍의 코로나19 40번 확진자와의 통화에서 “39~41번 확진자 가족이 모두 지난해 11월 27~28일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에 다녀왔던 것처럼 표현된 부분과 정읍이 아닌 안성에 머물고 있었던 것처럼 표현된 부분의 기사 내용에 대해 사과하고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용찬 기자 chans0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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