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남해 해상 풍랑특보 발효 중.. 예부선 등 고위험 선박 운항 주의 당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6일부터 서·남해 해역에 풍랑특보 등 기상악화가 계속되어 선박 운항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_서해지방해양경찰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정봉훈)은 “지난 6일부터 서·남해 해역에 풍랑특보 등 기상악화가 계속되어 선박 운항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7일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현재 서·남해 해상은 풍랑특보 발효 중이며 다가오는 10일까지는 초속 20m/s의 강한 바람과 최대 5m까지의 높은 파고가 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해해경 지난 6일 서해해경청장 주관으로 화상회의를 개최하여 소속 해양경찰서 대상 기상악화 대비 해양사고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서해해경은 예부선 등 고위험 선박 대상 선제적 안전관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기상불량에 따른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현장부서긴급대응태세 유지로 만약의 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하기로 하였다. 

특히, 자칫 대형 인명사고가 될 수 있는 예·부선의 경우 출항, 운항, 기상특보 단계별로 현장부서의 임무를 명확화한 예부선 운항관리 경보제를 시행하여 사고를 철저히 예방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서해해경은 사전에 예·부선 주요항로와 사고 다발 해역을 분석한 별도의 ‘예부선 관리 취약해역’ 3개소와 기상 악화 시에도 운항중인 예·부선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피항유도 해역’ 9개소를 지정하였고, 예·부선 운항 시에는 해상교통관제센터(VTS), 경비함정 및 파·출장소 등 현장부서 간 긴밀한 협력을 실시하여 사고에 대비한다.

서해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예측 가능한 기상악화에도 사고가 발생하는 이유는 안전의식이 결여된 인재(人災)가 대부분이다” 며 “기상악화 시에는 더욱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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