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청와대 홈페이지 캡쳐)

[시사매거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박근혜 대통령 사면 건의와 형집행정지와 관련해서 청와대 청원게시판에서도 청원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 즉시 형집행정지(사면) 찬성에 동참 호소라는 제목으로 진행 중인 국민청원은 '3년 10개월 인신감금 중인 박근혜 대통령께 자유를 주세요'라는 내용으로 1월 4일부터 진행됐고, 현재 14,453명이 참여했다. 

박근혜 대통령 사면에 대한 여론조사는 현재 중앙일보에서도 설문조사가 진행 중인데 무려 83%가 찬성하는 등 국민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대표의 사면건의에 대해 당내 갈등과 강건파인 문빠들에 의해서 사면건의에서 당사자 사과 등 입장이 변화하는 등 정치권의 흐름이 미묘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4년 동안 박근혜 대통령 석방 투쟁을 해온 우리공화당은 조원진 대표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서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국민 보여주기식, 위기탈출식 해법으로 정치적 쇼가 아닌 불법탄핵의 잘못을 시인하고 지금이라도 즉시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청원을 등록하고 30일 동안 20만 개 이상의 추천을 받으면 정부나 청와대 관계자들이 청원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도록 하고 있어 박근혜 대통령 사면 찬성 청원이 어떻게 국민 여론의 지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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