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온라인 콘텐츠 등 대표도서관 자료서비스 수행

부산도서관 전경 조감도.(제공_부산시청)

[시사매거진]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4일에 개관한 시 최초의 직영 도서관인 부산도서관에 현재까지 장서 28만 권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도서관은 개관 장서 구입비 30억 원으로 도서(21억 원), 전자책 등 비도서 자료(9억 원)를 구입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부분 자료를 지역 서점에서 구입했다. 

2021년 올해에 책정된 자료 구입비는 6억5000만 원으로, 비대면 이용 등 위드 코로나 시대 맞춤형 서비스를 대비한 장서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부산도서관은 지역 공공도서관이 구하기 어려운 고가의 도서, 전문서적, 연구기관 보고서, 원서, 부산 관련 자료, 도서관 연구자료 등을 집중적으로 확보해 공공도서관 자료확충의 한계를 측면 지원하는 등 지역 자료의 납본도서관이자 지역대표도서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부산지역 도서관이 전자책, 온라인 콘텐츠, 학술 DB 등 디지털화된 자료를 별도로 구입하지 않고도, 부산도서관의 자료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부산지역 책이음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를 통해 공공도서관 자료 구입비 절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역도서관 자료를 공동보존서고에 이관해 같이 이용하게 함으로써, 개별도서관 자료서비스 공간 확보와 도서관 자료의 보존에 이바지했다. 

이는 부산도서관을 방문하면 개별도서관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자료를 총망라해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의미이며, 개관 전 시민도서관 등 교육청 소속 도서관 자료 약 11만 권을 이관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도서관은 ‘부산시 도서관의 도서관’으로서, 책 읽는 부산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에도 장서확보와 동시에 전문가, 시민 등이 원하는 비치희망자료 등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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