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품몰 동백몰 운영·QR결제 도입 등으로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확대

동백전 홍보모델 이시언 광고 촬영 메이킹 필름.(사진_부산시청)

[시사매거진] 부산지역 화폐인 동백전이 지난해 11월 예산소진으로 중단된 캐시백을 오는 9일부터 다시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캐시백 규모는 1인당 사용금액은 매월 30만 원 한도 내에서 10%의 캐시백 혜택이 지급된다. 올해 예산 확보 규모와 사용자의 월평균 충전금액을 모두 고려해 결정했다.

시는 지난해를 고려해 조기 예산 소진을 방지하고자 월별 발행한도도 1000억 원 규모로 정해 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지난해 말 동백전 출시 당시 1인당 매월 100만 원을 출발로 10% 캐시백 조건을 추진했으나 예산이 예상보다 빨리 소진하자 지난해 5월부터 월 한도 50만 원으로 한차례 조정되면서 캐시백 6%로 감소했다. 

이 뿐만 아니라 지난해 7월부터 예산이 어려워지자 월 10만 원 한도에 캐시백 10%, 10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캐시백 5%로 한 번 더 변경됐다. 반면에 지난해 11월 캐시백 예산이 고갈되면서 지급을 정지했다.

동백전 캐시백이 재개되면서 지역 소상공인도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온라인 지역상품몰인 ‘동백몰’의 매출액이 증가하고,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연동된 부산은행 썸패스 가맹점 5만 개를 포함한 동백전 QR결제가 활성화돼 결제 수수료도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사업자가 아직 선정되지 않았으나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 골목상권의 소비 진작을 위해 조기에 캐시백을 지급해야 한다는 정부 대책에 따라 현재 운영대행사와 계약을 오는 2월 28일까지로 연장했다. 

향후 지역화폐 결제 시스템과 부가서비스를 운영할 사업자를 2월에 재선정해 오는 3월 중에는 더욱 다양한 기능과 혜택을 탑재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동백전 이용에 적극 참여해 주셨던 시민분들께 감사드리며, 21년 새해부터 지급되는 캐시백으로 장기화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의 매출이 다시 살아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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