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동학대 대응체계 전면쇄신하는 계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담당 경찰을 파면하라'는 글 올라와.. 하루 만에 답변 기준인 20만 명의 동의
-사건이 터진 뒤에 후회하는 대한민국.. 근본적인 아동학대, 가정폭력 등 최고의 벌 줘야

김창룡 경찰 청장 정인아 미안해! 고개숙여... / 사진 연합뉴스 본방송 캡쳐

[시사매거진] 전 국민이 눈물을 흘렸다. 이제 16개월 된 어린아이를 학대하고 사망케 한 양부모는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한 것일까. 코로나19로 인하여 국가가 정신이 없을때 이러한 사건으로 국민에게 슬픔을 앉기는 사람들의 생각은 무엇일까.

배우 이영애의 슬픔에도 소식에 더욱 눈시울이 붉어진다. 언제까지 이런 일들이 반복 돼야할지, 미리 주변을 돌아보고 관심을 갖으며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김창룔 경찰청장 정인아 미안해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는 모습. / 사진 네이버 자료실

경찰청장의 대국민 사죄. 경찰은 지난 5월, 6월 두차례나 정인 양이 학대를 당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의심 신고를 받았다. "마사지를 해주다 멍이 들었다", "수면 교육중 이었다"라는 등의 양부모의 말만 듣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전해졌다.

병원을 방문해 정인이를 진료한 소아과 의사가 직접 학대가 의심된다고 신고했지만, 역시 별다른 조치는 없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입양 부모의 학대로 목숨을 잃은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사람이 공감하며 고개를 숙였다.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서라고.

경찰은 입양 아동등 사회적 약자와 관련된 사건은 경찰서장에게 즉시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고, 지휘관이 책임성을 가지는 책임제를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했다.

아울러, 아동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 피해) 반복 신고가 모니터링 되도록 아동학대 대응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도 의학 논문 등 근거를 바탕으로 정인이의 양부모를 '살인죄'로 기소해야한다는 의견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김인식 기자 ioi7111@navrt.com
새 시대 새 언론 시사매거진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