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상공인,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높은임대료·고임금’ 큰 진입장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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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상공인,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높은임대료·고임금’ 큰 진입장벽
  • 한창기 기자
  • 승인 2021.01.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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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구원, ‘부산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 300명 설문조사 결과 ‘지역화폐 중요’ 인식
부산연구원 로고.(제공_부산연구원)
BDI부산연구원 로고.(제공_부산연구원)

[시사매거진] 부산지역 소상공인들은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높은임대료·고임금’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이를 반영하듯 매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행된 부산 지역화폐 정책에 대해 전 연령대에서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연구원은 6일 발표한 ‘부산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 특성별 지원방안’ 연구보고서에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연구원이 지난해 8월 17~26일 부산지역 소상공인 300명을 대상으로 지역 소상공인을 어렵게 하는 환경요인을 설문조사한 결과 ‘부산의 경기침체 장기화 때문’과 ‘높은임대료·고임금으로 비용부담이 커지기 때문’의 우선순위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갑작스런 매출하락’, ‘동종업계 소상공인이 너무 많아지기 때문’, ‘대기업·대형 프랜차이즈기업의 확장’, ‘온라인몰·배달앱 등 인터넷시장이 커지기 때문’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정책으로 지역화폐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76.7%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중요하지 않다’는 9.7%에 불과했다. 특히 타 지원정책과 비교할 때 연령대에 따른 응답 차이가 작아 소상공인정책으로서의 공감대가 가장 큰 정책으로 분석됐다. 

경기에 연동해 임대료가 변화하는 상가임대차계약에 대해서는 ‘중요하다’가 60.7%로 나타났다. 

새로운 소상공인 정책으로 전국적 이슈화되고 있는 공공배달앱에 대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응답은 ‘중요하지 않다’ 38.0%, ‘중요하다’ 33.0%로 비슷했다. 아울러 40대 이하는 ‘중요하다’가 45.2%지만 60대 이상은 13.8%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공공배달앱을 대하는 견해차가 컸다.

민간 인터넷쇼핑몰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차원의 공공오픈마켓에 대해서도 ‘중요하다’가 25.3%, ‘중요하지 않다’는 26.0%로 비슷했다. 다만 40대 이하는 중요하다가 41.7%지만 60대 이상은 16.9%로 나타나 젊은 소상공인의 공공오픈마켓 선호도가 우세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전환에 대해 37.7%가 중요하다고 인식했다.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9.0%였다. 하지만 40대 이하는 45.2%가 중요하다고 보지만 60대 이상은 19.9%로 나타나 고령 상공인이 많을수록 혁신기술과 변화에 대한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황영순 연구위원은 “불경기 극심한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임대료가 높은 수준으로 고정돼 있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크다는 현실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소상공인과 일반소상공인을 구분해 정보·자금 등 접근성 개선, 디지털 전환 등 혁신과 변화, 공동 마케팅, 보호와 복지 분야의 정책을 제시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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