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청과 함께 AI٠코로나19٠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지원도 나서
- 2016년부터 서귀포시청과 함께 방역지원, 지난해 방역지원 23회에 달해

해군 7기동전단 제주기지전대 화생방지원대 장병들이 겨울 철새의 본격적인 도래를 맞아 서귀포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AI)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을 나서고 있다.사진은 1월 5일(화), 해군 7기동전단 제주기지전대 화생방지원대 장병들이 서귀포시 강정동 일대 도로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한 방역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_해군 7기동전단)

[시사매거진/광주전남] 해군 7기동전단(전단장 준장 양민수) 제주기지전대 화생방지원대 장병들이 겨울 철새의 본격적인 도래를 맞아 서귀포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이하 AI / Avian Influenza virus)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을 나서고 있다. 

최근, 육지부 가금(닭, 오리, 메추리 등)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계속적으로 발견되는 가운데, 도내 야생조류에서도 AI가 검출되고 있다. 

제주도에서도 지난 11월 17일, 구좌읍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항원이 확인된 이후, 강정, 종달, 애월지역에서도 AI항원이 추가로 검출되는 등 제주도 내 AI 확산 위협이 증대되고 있다. 

해군7기동전단 장병들은 2016년부터 겨울 철새 도래 시기가 되면, 서귀포시청 요청에 따라 AI 방역지원을 실시하고 있는데,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성산읍 오조리 일대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방역지원을 실시했다. 

이후, 2020년 11월부터 성산읍을 중심으로 AI 방역지원을 다시 시작하였으나, 강정동에서도 AI가 검출된 후, 서귀포시청의 요청에 따라 작년 12월 22일부터 기상상황을 고려하여, 강정동 일대 주변도로를 중심으로 매주 화٠목 주 2회씩 AI 방역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최근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더 이상 제주도도 안심할 수 없다.”며, “군 본연의 임무로 바쁜데도, 시청의 도움에 흔쾌히 응해준 해군 7기동전단 장병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민수 해군7기동전단장(준장)은 “최근 부대 인근 강정동에서도 AI가 발견되어 걱정이 많다”며, “서귀포시청에 적극 협조하여 AI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돼지열병, 코로나 방역지원 등 해군이 필요로 하는 어느 곳이든 제주도민으로서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7기동전단 장병들은 서귀포시 요청에 따라 AI 방역지원 뿐만 아니라 2019년부터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서귀포시 대정읍 축산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2020년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지원 활동을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올레시장, 천지연폭포, 서귀여고 등 서귀포시가지 일대에서 실시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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