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데이터 시대에도 꼭 필요

실험계획법과 품질공학 표지(사진_전남대학교)

[시사매거진/전남광주] 전남대학교 나명환 교수팀이 적절한 실험계획으로 스몰 데이터를 획득, 분석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을 펴냈다.

전남대 나명환 교수(통계학과)를 비롯해, 이명주(서울대 책임연구원), 김재주(서울대 명예교수), 박성현(사회적책임경영품질원 회장), 홍성조(동국대 교수) 팀은 스몰 데이터의 중요성과 함께 적절한 실험계획(Design of Experiments)으로 스몰 데이터를 획득, 분석해 최적화하는 방법을 제시한 「실험계획범과 품질공학」을 출판했다.

이 책은 R&D 분야에서 산업체 및 연구기관 종사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통계적인 방법으로 목표 성과를 달성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또 산업공학, 요업, 화학, 기계, 전기전자, 반도체, 섬유, 생명, 의료공학 및 체육, 보건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몰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화 했던 다양한 실무 적용 사례를 담고 있다.

책에서는 열처리 후 변형량 최적화, 화학제품의 내산성 최적화, Polymer 중합체의 가공조건 최적화 설계, 피막 두께 균일도 향상, 압출성형 도자기의 전사성 최적화, 자동차 도어 개구부의 프레스 성형기술 최적화, NC기계의 볼링가공 운전조건 최적화, 자동차 배기시스템의 소음 최적화 설계, 에어 컴프레셔 개발&설계 최적화, 플라스틱 사출성형 공정조건 최적화, 스폿용접의 가공조합조건 최적화설계, 분체 Pre-Mixer의 배합조건 최적화 설계, IPA(isopropyl alcohol) 농축장치의 운전조건 최적화 사례 등이 소개됐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연구자와 기술자들을 위한 실용적인 실험계획법과 품질공학의 입문서로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학에서는 실험계획법 교재로 활용되고 대학원에서는 품질공학 교재로서 활용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빅-데이터는 다양한 센서와 통신기술, 저장 공간의 발전으로 정형, 비정형 형태의 데이터를 축적, 활용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창출할 수 있으나, 신제품이나 상품평가 및 품질검증, R&D 분야 등에서는 빅-데이터를 창출할 수도, 수집할 수도 없다. 이 경우 스몰(small) 데이터로 빅-데이터에 버금가는 가치를 찾아낼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디자인(design)을 잘해 인과관계를 나타내는 스몰 데이터를 얻어야 하고, 여기에 적절한 최적화 수법을 활용해야만 하는 전문성이 요구된다.

신진화 기자 hero11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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