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년 째 이어온 아름다운 봉사… 지역사회 귀감

장성군 서삼면 제설작업 봉사단은 트랙터에 제설장비를 설치해 눈 치우기에 나섰다. 봉사단은 서삼면 내 15개 리, 31개 마을을 돌며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도로 결빙 시 사고위험이 높은 취약구간을 집중적으로 작업해 이웃들의 안전을 지켰다.(사진_장성군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최근 많은 눈이 내렸음에도 장성군 서삼면 주민들은 큰 불편을 느끼지 않았다.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삼면 제설작업 봉사단’이 올 겨울에도 여지없이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말, 대설경보가 발효되자 15명의 서삼면 제설작업 봉사단은 트랙터에 제설장비를 설치해 눈 치우기에 나섰다. 봉사단은 서삼면 내 15개 리, 31개 마을을 돌며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도로 결빙 시 사고위험이 높은 취약구간을 집중적으로 작업해 이웃들의 안전을 지켰다.

1990년에 결성된 서삼면 제설작업 봉사단은 겨울철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꼭두새벽부터 현장에 출동해 지역민의 불편을 해소해왔다. 서동환 봉사단장은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아버지에 이어 아들이 봉사단에 가입하는 아름다운 사례도 있다”면서 “앞으로도 자부심과 애향심을 갖고 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서삼면 제설작업 봉사단의 헌신적인 활동이 주민생활 안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깊이 감사드리며, 봉사활동 간 안전사고 발생에 항상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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