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업 대상 로봇R&D과제 12개 발굴, 컨설팅, 마케팅, 인증획득 지원
서비스로봇 등 24개 기업 입주, 매출 243억원, 신규 고용창출 11명

창원시 “로봇랜드 입주기업 로봇기술개발 성과 좋아” 로봇연구센터 정면. (사진_창원시청)

[시사매거진]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경상남도와 함께 로봇랜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2020년 로봇기술 연구개발과제 지원사업’이 로봇연구센터 입주기업 성장에 든든한 응원군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에 따르면 ‘로봇기술 연구개발과제 지원사업’은 로봇랜드 로봇연구센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창원시와 경남도가 5:5로 10억 원의 예산이 지원됐으며, 사업 추진은 경남로봇랜드재단이 맡았다고 밝혔다.

작년 연말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과제 수요조사를 했고, 올해 1년간 전문가 자문회의, 과제선정 심사를 거쳐 예스로봇 등 12개사를 최종 선정해 전문기관 컨설팅, 시장조사, 마케팅, 인증획득 등을 진행해 로봇 R&D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로보터블은 협동로봇을 활용, 실제 매장에서 도입가능한 아이스크림 스쿱핑&덤핑(퍼서 담는 공정) 솔루션을 개발했고, 예스로봇은 물체의 모양에 구애받지 않고 그립작업을 수행하는 스마트 소프트 로봇틱스 그리퍼를 개발했으며, 이번 연구개발성과는 테마파크 내 식음업체와 연계,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에스에프이음(주)는 탑승형 유인로봇헤드 스마트시스템 블록다이어그램 개발을 통해 스마트고글을 개발했으며, 수상에스티(주)는 선박무인화 시스템을 연구, 소형선박의 무인화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수요처를 발굴할 예정이다.

로봇연구센터는 지난해 9월, 로봇테마파크 개장과 더불어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메카로 성장·육성하기 위한 로봇 관련 연구공간으로, 기업 연구실, 사무실, 실험실 및 숙소 등 3개동 9,415㎡로 이뤄져 있으며, 2020년 12월 현재 총 35개 연구실 중 24개실 입주(입주율 68%)해 있다.

올해 입주기업의 총매출액은 243억 원이며 11명의 신규 고용창출 성과를 올렸다.

로봇랜드재단은 관련 기업을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심사를 거쳐 선발된 입주기업은 로봇 R&D과제 수행, 마케팅 활동비 등 다양한 입주기업 지원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

창원시는 2020년 사업이 입주기업 활동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 만큼 로봇연구센터 잔여 기업연구실에 대한 입주유치를 위해 2021년에도 본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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