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내정책조정회의서 “예비의료인력까지 투입하는 공세적 태세 전환 필요”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인 이용빈 국회의원(광주 광산갑)은 24일 원내정책조정회의에서 코로나 3차 유행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내년 1월에 곧바로 의사국시를 볼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가 진행되어야 한다”면서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인 이용빈 국회의원(광주 광산갑)이다.(사진_이용빈 국회의원 의원실)

[시사매거진/광주전남]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인 이용빈 국회의원(광주 광산갑)은 24일 원내정책조정회의에서 코로나 3차 유행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내년 1월에 곧바로 의사국시를 볼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가 진행되어야 한다”면서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이용빈 의원은 “앞으로 3개월이 코로나 위기의 변곡점이 될 것이며, 이 기간에 모든 자원과 인적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면서 “올해까지 통했던 막고 퍼내는 방식을 마감하고, 내년에는 단 한 사람의 생명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국민생명권을 가장 우선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무엇보다 의료진 수급 계획을 전면적으로 점검하고 재편해야 한다”면서 “코로나 19 감염병 전시상황에서 예비의료인력까지 포함해서 동원 가능한 모든 인력과 병상이 제공되어야 하고, 필요한 때 필요한 곳에 얼마나 투입할 수 있는가라는 공세적 전략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지금 의과대학 졸업예정자들은 코로나 19 현장에서 자원봉사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면서 “이들이 정식 의사가 돼 감염병 전쟁의 최전방에서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2700명의 소대장이 될 수 있도록 의사국시를 치르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이용빈 의원은 “호흡기 감염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신속항원 검사를 의료기관에서 보험급여를 통해 실시하도록 허용해야 한다”며 “선별진단검사의 양과 속도를 더욱 확대해  선별진료소 현장에서 신속한 PCR 확진 검사가 이루어지도록 최신 기술과 장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려 국민의 불안이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정치권도 여야가 한마음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며 불안을 잠재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12월24일 원내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 전문이다.

코로나 3차 유행 심각, 내년 1월 의사국시 실시해 현장 살려야 한다

2020년이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게릴라전으로 성과를 냈다면, 2021년은 코로나 바이러스 종식을 위한 총력전으로 가야 합니다. 

지금도 전세계적으로 한국은 코로나 안정국에 속하지만, 방심할 수 없습니다. 백신과 치료제가 투입되어도, 당장 전 국민이 마스크를 벗고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앞으로 3개월, 코로나 위기의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이 기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최종 승리를 거둘 마지막 전투를 위해 국민 총동원령을 내려야 합니다. 무너지지 않을 견고한 진지를 구축하고 모든 자원과 인적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합니다.  

내년은 과감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올해까지 통했던 막고 퍼내는 방식을 마감하고, 내년에는 단 한 사람의 생명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국민생명권을 가장 우선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의료진 수급 계획을 전면적으로 점검하고 재편해야 합니다. 그동안 현재 의료진이 얼마나 버텨줄 수 있는가 라는 소극적 방어전략을 취했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코로나 19 감염병 전시상황에서 예비의료인력까지 포함해서 동원가능한 모든 인력과 병상이 제공되어야 하고 필요한 때 필요한 곳에 얼마나 투입할 수 있는가라는 공세적 전략이 요구됩니다. 

정세균 총리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도 의사를 밝혔지만, 내년 1월에 곧바로 의사국시를 볼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의료공백이 허용되어서는 안됩니다. 

지금 의과대학 졸업예정자들은 코로나 19 현장에서 자원봉사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들이 정식 의사가 돼 감염병 전쟁의 최전방에서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2700명의 소대장이 될 수 있도록 의사국시를 치르게 해야 합니다. 그들이 없는 빈 자리가 국민의 눈물과 탄식으로 채워져서는 안됩니다. 

지금의 비상상황은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을 더이상 허용하지 않습니다. 코로나 19의 위협 앞에 국민의 생명이 꺼져가고 있습니다. 두 번 다시 남탓하며 머뭇거리다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됩니다. 죽어가는 생명에 골든타임은 두 번 오지 않습니다. 

코로나 3차 유행을 통해,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와 일상방역마저도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알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다른 방식으로 싸우면 됩니다. 우리 정부와 국민, 의료진은 잘했고, 앞으로도 우리는 잘 해나갈 것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과 신속한 확진 검사로 진행했던 방식에도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가능한 선제적이고 신속한 확진 전수 검사의 도입도 검토해야 하지만, 호흡기 감염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신속항원 검사를 의료기관에서 보험급여를 통해 실시하도록 허용해야 합니다. 

또한 선별진단검사의 양과 속도를 더욱 확대하여 선별진료소 현장에서 신속한 PCR 확진 검사가 이루어지도록 최신 기술과 장비를 도입해야 합니다. 

이제부터 시간 싸움이 될 것입니다. 시간을 어떻게 버틸 것인가에 따라, 내년 코로나와의 공격에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 누구도 알 수 없던 길을, 정부와 국민 그리고 의료진의 헌신으로 여기까지 잘 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첫째도, 둘째도, 국민이 우선입니다.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합니다. 

코로나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려 국민의 불안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권도 여야가 한 마음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며 불안을 잠재워야 합니다. 코로나가 만든 비상시국에 거리두기도 할 수 없는 정치 바이러스로부터도 불안해 하는 국민을 든든하게 지켜내겠습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