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광역시

[시사매거진]국립한국문학관 대구유치를 위해 대구·경북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힘을 합쳐 21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대구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가지며, 22일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포럼을 개최한다고 대구광역시가 전했다.

유치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은 이상희 전 내무부장관과 신상철 전 대구교육감이 맡고, 상임위원장은 류형우 대구예총회장, 장호병 대구문인협회장, 이병국 경북예총회장, 김주환 경북문인협회장이 맡아 대구·경북의 지도층과 문화예술인들이 공동으로 국립한국문학관의 대구유치를 추진한다.

21일 오후 2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개최되는 출범식에서는 대구경북 문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최초의 소설 금오신화가 경주에서 창작되었고, 일제강점기에 민족시인 이상화, 이육사 등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문인들을 배출한 문향의 도시이며, 6. 25 전쟁당시에 전국의 문인들의 주활동 무대임을 알린다.

지금도 그 흔적이 향촌동에 고스란히 남아있고, 종군기자단의 ‘종군문학’ 태동지인 대구에 국립 한국문학관을 건립하는 것의 당위성을 담은 대구유치문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어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시민들에게 홍보 및 동참열기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22일 오후 4시 대구문화예술회관(달구벌홀)에서는 지역 문인과 문화예술인, 시민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한국문학관 대구유치를 위한 포럼이 열린다. 이날 포럼에는 ‘대구문학의 역사성과 그 미래’ 등을 주제로 장호병 대구문인협회장의 진행하에 이상규 경북대 교수, 오동욱 대경연구원 박사, 조두진 매일신문 문화부 기자가 발제자로, 김용락 민족작가회장, 김선굉 전 대구시인협회장이 지정 토론자로 나선다.

한편, 대구문인협회는 지난 1일 지역문인, 예술인, 교수, 언론인, 정치인 등 500여 명으로 국립한국문학관 대구유치위원회를 구성하였고, 지난 3월말부터 2.28기념공원 등 도심에서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여 1만여 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지난 13일 총선에서는 국회의원 출마자를 대상으로 선거공약 채택을 건의했다.

국립한국문학관 대구유치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상희 전 장관은 “근·현대 문학사적 역사성과 차지하는 비중을 볼 때 대구를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고,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성이 우수한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 구축되어 대구가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의 최적지이다”면서, “시도민들의 뜨거운 유치열기를 더해 국립한국문학관을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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