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코로나 시대, 숲 속에서 활력을 찾다-국립 용지봉 자연휴양림.(사진_김해시청)

[시사매거진] 김해시가 위드, 포스트 코로나라는 시대적 상황에 적절하게 풍부한 산림자원이 주는 혜택을 시민이 누리도록 다양하고 새로운 산림복지 시책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시 산림과에 따르면 지난 4월 도심 속 숲체험 공간인 국립 대청 유아숲 체험원(2.8㏊, 축구장 면적 4배)을 유치해 아이들이 숲을 교실로 몸과 마음이 건강하도록 조성한 결과 지금까지 1만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는 국립 김해 숲체원을 유치해 앞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숲길, 세미나실, 숙박을 즐기면서 숲속에서 치유하도록 했으며, 지난 7월에는 경남 동부권 유일 국립자연휴양림인 용지봉 자연휴양림 조성에 착공해 가야왕도 김해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였다. 

또한 코로나 시대 산을 찾는 시민들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등산로 327개 노선 502km를 정비하고, 상동여차~생림도요 간 임도를 테마 임도(3.72km)로 지정해 낙동강의 수려한 경관과 무척산의 숲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창출했다.

이에 따라 도심권 인공숲과 미세먼지 저감숲 가꾸기 사업(1180㏊) 추진을 통해 숲기능 증대와 일자리 확충이라는 선순환 구조의 모범적인 산림정책과 숲 생태관리원 등 12개 직종, 274명의 직접일자리를 창출했다.

강성식 산림과장은 “코로나 확산으로 비대면 중심 세상이 되면서 자연의 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으며 산림은 우리나라 전 국토의 63.2%를 차지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숲속에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산림복지와 숲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산림복지행정에 연말 시민과 공무원 대상 2020년 김해시정 베스트10 선정 결과 산림과에서 추진한 국립 김해 숲체원 유치가 1위에, 낙동강 테마 임도 조성이 6위에 선정됐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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